

안순모 기자


박해의 시대를 견딘 신앙의 흔적, 「완주 남계리 유적」 사적 지정 예고
박해의 시대를 견딘 신앙의 흔적, 「완주 남계리 유적」 사적 지정 예고 첫째, 국가유산청은 전북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에 있는 「완주 남계리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둘째, 이 유적은 신해박해 때 순교한 윤지충·권상연, 신유박해 때 순교한 윤지헌과 관련된 묘역 유적이다. 이곳은 한국 천주교 초기 순교사의 핵심 인물들이 확인된 장소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셋째, 2021년 무연고 무덤 이장 과정에서 유적의 실체가 드러났고, 이후 발굴조사와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묘의 주인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 특히, ‘백자사발 묵서명 지석’ 출토가 결정적 단서가 됐다. 넷째, 발굴 결과 총 21기의 분묘가 3차례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박해 이후에도 천주교 신앙공동체가 지속해 유지됐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로 해석된다. 다섯째, 남계리 유적은 조선 후기 유교 중심 사회와 천주교 신앙이 충돌했던 시대 상황을 보여주는 드문 역사 현장으로 평가된다. 국가유산청은 의견 수렴과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장미의 계절이다

국민 참여형 걸음 기부로 숲의 미래를 바꾼다
국민 참여형 걸음 기부로 숲의 미래를 바꾼다 첫째, 이번 행사는 ‘걷기’를 생물다양성 보전으로 연결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5월 22일 국제생물다양성의 날을 상징하는 5.22km 걷기를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생태 보전에 참여하도록 설계했다. 둘째, 고산 침엽수종 복원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과제다. 고산 침엽수종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 생물자원이다. 이를 보전하는 일은 산림 생태계의 균형과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일이다. 셋째, 작은 걸음은 생태 시민의식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환경 보호를 전문가나 기관만의 일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실천으로 바꾼다. 일상의 걸음이 모이면 숲을 살리는 공공의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첫 ‘한반도 고산대 식물 생태도감’ 발간
국내 첫 ‘한반도 고산대 식물 생태도감’ 발간 첫째, 국립공원공단은 설악산·지리산·한라산 등 한반도 고산지대 식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국내 첫 ‘한반도 고산대 식물 생태도감’을 발간했다. 둘째, 연구진은 2022년부터 한국식물분류학회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산악형 국립공원 8곳과 백두산의 고산대 식물 총 195종을 목록화했다. 이 가운데 고산식물은 68종, 아고산대 식물은 127종이다. 셋째, 195종 중 151종에 대해서는 사진, 형태적 특징, 생태 정보, 분포 현황 등을 수록해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넷째, 홍월귤처럼 설악산이 분포의 남방한계선이 되는 식물 사례는 고산대 식물이 왜 기후변화의 지표종인지를 잘 보여준다. 고산식물의 서식 범위 변화는 기후변화가 생태계 경계를 어떻게 흔드는지를 드러내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다섯째, 이번 도감은 국립공원연구원 누리집에서 5월 22일부터 공개되며, 국립공원공단은 이를 계기로 고산대 식물 조사와 시민 참여형 보전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신록의 계절이다

생물다양성의 사회적 가치 확산 교육 위해 민관 협력
생물다양성의 사회적 가치 확산 교육 위해 민관 협력 첫째, 이번 협약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자원 순환 교육을 위해 공공기관·교육청·기업·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하는 다자간 협력 사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5월 18일 서울특별시교육청, 현대자동차, 아이피씨 사회적협동조합과 ‘컬러풀 스쿨’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둘째, ‘컬러풀 스쿨’은 기존의 씨앗 나눔, 생태전환교육,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험형 교육 과정이다. 이는 기관별 개별 사업을 하나의 학교 현장형 교육 모델로 묶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셋째, 5개 중학교 환경동아리 학생들은 층꽃나무, 꿀풀, 구절초 씨앗을 학교 텃밭에 심고 재배하며 관찰 일지를 작성하게 된다. 생물다양성을 설명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키우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넷째, 교육의 과정과 결과는 그림책으로 제작돼 성과공유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체험이 끝나는 것으로 멈추지 않고, 기록과 표현을 통해 다시 사회적으로 공유되는 구조를 갖췄다. 다섯째, 이번 사업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투자로 보고, 학교·지역사회·기업이 함께 책임을 나누는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을 만들려는 시도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를 우리 사회 전반의 환경 인식을 높이는 계기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께 타는 탠덤 자전거

‘영원한 사랑’과 ‘자기 향상’을 생각하며

고양 서오릉 등 조선왕릉 5개소에서 즐기는 왕릉탐험과 역사 산책
고양 서오릉 등 조선왕릉 5개소에서 즐기는 왕릉탐험과 역사 산책 첫째,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권 5개 조선왕릉을 하나의 문화 동선으로 연결하는 시도다.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5월 1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서오릉, 서삼릉, 파주 삼릉, 김포 장릉, 융건릉에서 총 12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둘째, 형식은 역사 산책, 음악회, 체험, 가족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서오릉 가족 탐험대, 외국인 해설 산책, 서삼릉 왕실 문화 체험, 파주 삼릉 음악회, 김포 장릉 국악 감상, 융건릉 숲 체험 등 대상과 내용이 세분돼 있다. 셋째, 왕릉을 ‘엄숙한 유산’에서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넓히려는 방향이다. 음악과 숲, 놀이와 해설, 공예 체험을 결합한 구성은 왕릉을 단지 보는 장소가 아니라, 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장소로 바꾸려는 시도다. 넷째, 사회적 가치 프로그램이 편성된 점도 주목된다. 9월 10일 서오릉에서는 장애인을, 10월 4일 서삼릉에서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국악 공연과 산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섯째,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는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다. 관리소는 세계유산 조선왕릉이 지역민과 외국인 모두에게 즐거운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