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코리아 뉴스추천뉴스2026. 8. 20. 오후 1:20:35

극한 호우 덮친 거제·통영 학교,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피해 학교 현장점검

경남 52개 학교 침수·누수 피해, 긴급대응반 투입해 안전 점검·복구 지원 개학 이후 급식·돌봄·학사 운영까지 점검, 재난 대응 넘어 예방적 안전관리 강화

최대식 기자
극한 호우 덮친 거제·통영 학교,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피해 학교 현장점검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허성우 이사장은 19일 거제 지역 피해 학교를 직접 찾아 시설 안전과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허성우)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와 누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통영 지역 학교의 신속한 복구와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긴급대응반을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허성우 이사장은 19일 거제 지역 피해 학교를 직접 찾아 시설 안전과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학교는 재난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 공간이다. 동시에 학생의 수업과 급식, 돌봄이 매일 이어져야 하는 생활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학교의 재난 복구는 건물의 침수와 누수를 처리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교육활동 전체를 얼마나 빨리 정상화하느냐까지 포함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 오전 5시까지 거제에는 968.1㎜, 통영에는 778.7㎜의 비가 내렸다. 특히, 거제에는 17일 하루 약 654㎜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으며, 경남 지역 52개 학교에서 침수와 누수 등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재난 대응체계를 유지했다. 부산경남권지부는 집중호우 직후 비상근무에 돌입해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를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 대응에 나섰다.

이재민 임시대피시설로 활용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시설 안전성과 운영 여건을 별도로 확인하고 추가 피해를 막으려는 조치를 진행했다. 학교가 학생의 교육 공간인 동시에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 거점 역할까지 맡는 상황을 고려한 대응이다.

안전원은 18일 허성우 이사장 주재로 집중호우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지역별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본원과 권역지부 전문 인력으로 긴급대응반을 구성해 현장에 투입했다.

19일 거제 피해 학교를 방문한 허성우 이사장과 안전관리 전문가들은 침수와 누수 규모,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2차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시설 복구뿐 아니라, 개학 이후 학사 운영과 학교급식, 돌봄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까지 논의했다. 피해 학교에는 생수와 음료 약 1천 병 등 긴급 구호 물품도 전달됐다.

이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재난 복구의 기준을 단순한 시설 원상복구보다 넓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교실과 급식실, 전기·배수시설 등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학생들의 일상 역시 회복되기 어렵다. 교육시설 재난 대응은 결국 ‘건물의 복구’와 ‘교육의 회복’을 함께 추진해야 하는 문제다.

허성우 이사장은 “피해를 본 학교가 하루빨리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피해 조사부터 안전 조치, 복구 지원까지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극한 호우와 같은 기상재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재난 발생 이후의 대응뿐 아니라 사전 위험 요인 파악과 예방적 안전관리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집중호우는 교육시설 안전의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보여준다. 앞으로 학교 재난 대응은 피해가 발생한 뒤 복구하는 체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극한기후를 전제로 위험을 미리 점검하고 교육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상시 안전관리 체계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최대식
최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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