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코리아 뉴스추천뉴스2026. 5. 8. 오후 10:14:04

페인터즈앤벤처스, 예술기업 스케일업 지원 본격 가동

‘2026 예술 분야 창업 도약 지원사업’ 선정 워크숍 개최 288개 기업 지원, 최종 20개 회사 선정, 맞춤 보육·투자 연계·사업 고도화 추진

이도선 기자
페인터즈앤벤처스, 예술기업 스케일업 지원 본격 가동
페인터즈앤벤처스, ‘2026 예술 분야 창업 도약 지원사업’ 다빈치 앙상블 선정 워크숍 진행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페인터즈앤벤처스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 예술 분야 창업 도약 지원사업-다빈치 앙상블’ 선정 워크숍을 열고 예술기업 스케일업 지원을 본격화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288개 예술기업이 지원했으며,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20개 회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버킷트래블 △나비플렉스 △슈퍼포지션 △섬으로간나비 △아트아트 △쏘아 △버스데이 △따바프레스 △비욘드아키텍처 △오르디자인하우스 △사운드플랫폼 △치른시빌 △히카 △바림 △이공이공 △사운드울프 △라이프앤콜렉트 △어나더선데이 △수무 △러플이다. 

페인터즈앤벤처스는 2년 연속 본 사업의 운영사로 선정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따로 또 같이’라는 육성 전략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각 기업의 성장 단계와 문제를 개별적으로 진단하는 동시에, 참여 기업 간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예술기업 생태계 전체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열린 선정 워크숍에서는 운영사 및 프로그램 소개를 비롯해 참여 기업 간 네트워킹이 활발히 진행됐다. 앞으로 7개월간 본 프로그램에서는 사업 모델 혁신, 제품·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 등 사업화 자금 지원과 우수기업 대상 직접 투자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기업 진단 △전담 멘토링 △맞춤 컨설팅 △딥다이브 워크숍 등 기본 프로그램과 함께 △투자 유치 지원 △홍보 마케팅 △재무 전략 수립 프로그램 등 예술기업별 현황과 목표에 맞춘 체계적인 집중 육성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교육형 지원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예술기업은 창작 역량만으로 성장하기 어렵다. 시장 진입, 유통 구조, 수익 모델, 투자 유치, 재무 전략, 글로벌 확장 가능성까지 함께 설계해야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지원사업은 예술을 ‘작품’의 영역에만 두지 않고, ‘기업’과 ‘산업’의 언어로 확장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김경숙 페인터즈앤벤처스 대표는 “도약기에 접어든 예술기업들은 저마다 직면한 병목 구간이 다르다”라며, “일괄적인 교육이 아닌 투자·마케팅·재무 등 각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 분야를 맞춤 지원해 실질적인 스케일업 성과를 끌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페인터즈앤벤처스는 TIPS와 LIPS 운영사로,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보육 경험을 쌓아 온 액셀러레이터다. TIPS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민간 투자사의 선투자 이후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며, LIPS는 라이프스타일·로컬 기반의 유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칭 융자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예술기업은 일반 스타트업과 달리 창작자의 정체성, 콘텐츠의 고유성, 문화적 가치, 시장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따라서, 예술기업 육성에는 단순한 매출 확대 전략보다 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 창작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다빈치 앙상블’ 프로그램의 의미도 여기에 있다. 예술기업의 성장은 더 이상 개별 창작자의 재능에만 의존할 수 없다. 좋은 콘텐츠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획, 브랜딩, 투자, 유통, 기술, 글로벌 네트워크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 예술기업의 스케일업은 곧 예술 생태계가 감성과 창의성에 더해 경영과 전략의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페인터즈앤벤처스는 2024년 출범한 글로벌 지향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지닌 초기 기업에 투자하고, 기업의 펀더멘털 성장과 해외 시장 안착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는 전문가 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페인터즈앤벤처스는 예술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분야 액셀러레이터로서 그 역할을 넓혀 갈 계획이다.

예술은 오랫동안 감동의 언어로 이해됐다. 그러나 오늘의 예술기업에는 감동을 지속 가능한 구조로 바꾸는 능력도 요구된다. ‘다빈치 앙상블’은 바로 그 전환점에 서 있다. 창작이 기업이 되고, 기업이 다시 문화 생태계를 키우는 선순환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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