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4-08(목)

한국문화
Home >  한국문화  >  문학

실시간뉴스
  • 약속
      약속 / 최봉임   올해 따라 겨울이 더욱더 모질게 느껴졌던 까닭은 모두 다 막혀 아무 말도 못 한 탓이리라.   그래서 일까. 모든 것이 부쩍 더 기다려지고 불현듯 떠오르는 사람들이 몹시도 보고 싶고 기다려진다.   이렇다 보니 마음은 까맣게 타버렸고 의욕마저도 잃어버려 찾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이 가슴을 아프게 스쳐 간다.   그 아프고 시린 바람이 불며 얼어붙었던 들녘으로 파란 희망이 물들고 오늘도 소망이 꽃망울 속에 향기를 머금었다.  
    • 한국문화
    • 문학
    2021-03-10
  • 설날
      설날 / 송창환 봄이 오는 길목에 그리움의 향기 진하게 풍기는 눈 속 홍매화처럼 어머니가 정성으로 지어준 고운 설빔으로 차려입으면 한껏 부푼 마음에서 살포시 희망이 싹튼다.설날이 가까워져 오면 어머니는 어느덧 자라서 품에서 떠난 자식들 기다리며 하루하루 음식 장만에 온갖 정성을 다한다.올해도 어김없이 그 무렵 즈음인데 그때의 설렘은 찾을 길 없고 어머니의 온기만 여전히 시린 내 마음을 두 손으로 꼭 품어준다.
    • 한국문화
    • 문학
    2021-02-09
  • 과학도를 꿈꾸며 2021년 대학 생활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타임즈코리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팬데믹(pandemic)으로 온 세상이 힘들었던 2020년이 저물어가던 즈음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대학에 지원한 외손자의 합격 소식이었다. 과학자가 되기를 꿈꾸었던 외손자가 희망하는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기에 무척 기쁘고 자랑스러웠다.   외손자는 초등학생 때부터 유난히 과학을 좋아했고, 학교 대표로 출품한 각종 과학 관련 대회에서 자주 입상하여 학교에서도 주목받는 아이였다. 명절 때 외가인 우리 집에 오면 과학에 관한 질문을 많이 했다. 그런데 너무 수준이 높아 공대를 나온 나도 대답하는 데 쩔쩔매기가 일쑤였다.   대학교수로 재직하던 친구에게 도움을 줄 수 없겠느냐고 요청을 했지만, 자신의 전공 분야 외에는 아는 것이 일반인과 다르지 않으니 이해해 달라고 사양했다.   한번은 가족 모두가 놀라서 가슴을 쓸어내리는 큰일이 벌어졌던 일도 있었다. 외손자가 중학생 때였는데 엄마, 아빠가 모두 외출하고 없는 시간에 혼자서 주방 식탁 한쪽에 실험도구를 차려놓고 화학실험을 하다가 폭발이 발생한 것이다.   이 일로 외손자는 심한 화상을 입었다. 그 얘가 입원해 있다는 화상 전문병원에 가보니 얼굴과 손이 온통 붕대로 감겨있어 눈앞이 캄캄했었다. 다행히 몇 달 후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여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 얘가 어렸을 때 우리 집에 와서 종이로 만든 우주선을 건네고 갔다. 어느 날 책장에 올려놓은 그 종이 우주선을 보고 소망을 담아 적어 본 시다.   종이 우주선   책장 위에서 발사대기 중인 U-3069호 종이 우주선 언제 창공으로 솟아오를까?   우주과학자가 되겠다는 꽃 같은 우리 외손자 놀러 와 만든 꿈을 기도 속에 키워주었다.   주방 한쪽 너의 작은 실험실에서 들린 폭발음은 먼 훗날 네 종이 우주선이 날아오를 전주곡이었을까.   온통 붕대밖에 보이지 않던 그날 병실에서는 가슴이 내려앉았었는데   이제는 그 꿈 펼칠 나날 그리며 쉼 없이 달려가는 네 모습이 할아버지 마음에서 행복하게 솟아오르고 있구나.   나는 과학도로서 대학 생활을 하게 될 출발을 앞둔 외손자와 이와 같은 길을 걷게 될 많은 젊은이에게 축복과 함께 기대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과학자는 어떤 삶의 태도로 살아야 할까.   과학 연구에 대한 과학자의 태도는 인류의 삶에 매우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은 인류의 문명이 발전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는 것이다.   교통기관의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인간의 활동 범위를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인류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생명공학의 발전은 질병과 식량의 문제를 해결하는 신비로운 힘이 되었다. 이제 인공지능, 로봇 등의 발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과학자들이 인류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반증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인류에 대해 남다르게 따뜻한 감성을 지녀야 한다. 겸손한 마음과 뛰어난 공감력 및 소통능력이 필요하다.   내가 열심히 해서 이룬 성과이고 이루어갈 미래인데 왜 그래야 하는가? 이런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태어난 그 누구라도 자신이 원하는 부모와 두뇌 및 신체적 조건 그리고 환경을 선택할 수 없다. 이것은 한 개인은 자신과 인류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지니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우수한 자질을 지닌 것과 그에 따른 노력으로 얻은 결과는 그 개인의 영광임과 동시에 인류의 공적 자산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 개인의 삶은 그의 선택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가 연구하는 분야의 수많은 선행연구자의 연구 성과와 그를 가르쳐준 많은 스승 그리고 국가적 지원 등 주변의 다양한 도움도 내재하여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과학자들은 남다른 시대적 사명을 지녀야 하고, 그만큼 보람도 크다고 본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각자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바라보고 그에 따른 사명감과 자부심을 지니고 살아야 할 것이다. 다만, 남다른 자질을 지닌 사람은 그만큼 영광도 크기에 그에 따른 사명감을 보람으로 여기는 넓은 마음과 안목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수한 자질을 바탕으로 뜨거운 열정과 큰 노력으로 이루어낸 대학 입시 결과로 과학도로 출발할 시점을 앞둔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자신의 발전을 통해 인류의 행복에도 이바지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기를 축복한다.  
    • 한국문화
    • 문학
    2021-01-11
  • 싸락눈
        싸락눈 / 정윤분   저녁이 들며 하늘은 손에 닿을 듯 낮게 내려앉더니   간밤 내내 그립던 옛일들이 새록새록 가슴에 살아나 방안엔 온갖 그리움들로 가득했다.   한밤을 지새운 아스라한 설음들이 하나 둘 설렘이 되어 이윽고 세상을 하얗게 덮었다.   싸락싸락 시린 마음 모두의 가슴에 고이 내려 깜박 잠든 추억들을 흔들어 깨운 아침이다.  
    • 한국문화
    • 문학
    2020-12-24
  • 봄을 기다리는 마음
        봄을 기다리는 마음 / 김용운   설렘 가득 소망하는 간절함을 모아 새해를 기다린다.   온 세상에 생각지도 못한 혹독한 시련이 불어 닥쳤고 내게도 비켜 가지 않았다.   이렇게 혹한의 계절인데도 어린 시절 반갑게 맞이했던 흰 눈은 여전히 그 모습으로 내리고 있다.   이제 머지않아 해맑게 웃으며 그리운 옛이야기를 전해줄 그때의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 줄 게다.  
    • 한국문화
    • 문학
    2020-12-24

실시간 문학 기사

  • 약속
      약속 / 최봉임   올해 따라 겨울이 더욱더 모질게 느껴졌던 까닭은 모두 다 막혀 아무 말도 못 한 탓이리라.   그래서 일까. 모든 것이 부쩍 더 기다려지고 불현듯 떠오르는 사람들이 몹시도 보고 싶고 기다려진다.   이렇다 보니 마음은 까맣게 타버렸고 의욕마저도 잃어버려 찾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이 가슴을 아프게 스쳐 간다.   그 아프고 시린 바람이 불며 얼어붙었던 들녘으로 파란 희망이 물들고 오늘도 소망이 꽃망울 속에 향기를 머금었다.  
    • 한국문화
    • 문학
    2021-03-10
  • 설날
      설날 / 송창환 봄이 오는 길목에 그리움의 향기 진하게 풍기는 눈 속 홍매화처럼 어머니가 정성으로 지어준 고운 설빔으로 차려입으면 한껏 부푼 마음에서 살포시 희망이 싹튼다.설날이 가까워져 오면 어머니는 어느덧 자라서 품에서 떠난 자식들 기다리며 하루하루 음식 장만에 온갖 정성을 다한다.올해도 어김없이 그 무렵 즈음인데 그때의 설렘은 찾을 길 없고 어머니의 온기만 여전히 시린 내 마음을 두 손으로 꼭 품어준다.
    • 한국문화
    • 문학
    2021-02-09
  • 과학도를 꿈꾸며 2021년 대학 생활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타임즈코리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팬데믹(pandemic)으로 온 세상이 힘들었던 2020년이 저물어가던 즈음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대학에 지원한 외손자의 합격 소식이었다. 과학자가 되기를 꿈꾸었던 외손자가 희망하는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기에 무척 기쁘고 자랑스러웠다.   외손자는 초등학생 때부터 유난히 과학을 좋아했고, 학교 대표로 출품한 각종 과학 관련 대회에서 자주 입상하여 학교에서도 주목받는 아이였다. 명절 때 외가인 우리 집에 오면 과학에 관한 질문을 많이 했다. 그런데 너무 수준이 높아 공대를 나온 나도 대답하는 데 쩔쩔매기가 일쑤였다.   대학교수로 재직하던 친구에게 도움을 줄 수 없겠느냐고 요청을 했지만, 자신의 전공 분야 외에는 아는 것이 일반인과 다르지 않으니 이해해 달라고 사양했다.   한번은 가족 모두가 놀라서 가슴을 쓸어내리는 큰일이 벌어졌던 일도 있었다. 외손자가 중학생 때였는데 엄마, 아빠가 모두 외출하고 없는 시간에 혼자서 주방 식탁 한쪽에 실험도구를 차려놓고 화학실험을 하다가 폭발이 발생한 것이다.   이 일로 외손자는 심한 화상을 입었다. 그 얘가 입원해 있다는 화상 전문병원에 가보니 얼굴과 손이 온통 붕대로 감겨있어 눈앞이 캄캄했었다. 다행히 몇 달 후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여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 얘가 어렸을 때 우리 집에 와서 종이로 만든 우주선을 건네고 갔다. 어느 날 책장에 올려놓은 그 종이 우주선을 보고 소망을 담아 적어 본 시다.   종이 우주선   책장 위에서 발사대기 중인 U-3069호 종이 우주선 언제 창공으로 솟아오를까?   우주과학자가 되겠다는 꽃 같은 우리 외손자 놀러 와 만든 꿈을 기도 속에 키워주었다.   주방 한쪽 너의 작은 실험실에서 들린 폭발음은 먼 훗날 네 종이 우주선이 날아오를 전주곡이었을까.   온통 붕대밖에 보이지 않던 그날 병실에서는 가슴이 내려앉았었는데   이제는 그 꿈 펼칠 나날 그리며 쉼 없이 달려가는 네 모습이 할아버지 마음에서 행복하게 솟아오르고 있구나.   나는 과학도로서 대학 생활을 하게 될 출발을 앞둔 외손자와 이와 같은 길을 걷게 될 많은 젊은이에게 축복과 함께 기대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과학자는 어떤 삶의 태도로 살아야 할까.   과학 연구에 대한 과학자의 태도는 인류의 삶에 매우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은 인류의 문명이 발전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는 것이다.   교통기관의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인간의 활동 범위를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인류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생명공학의 발전은 질병과 식량의 문제를 해결하는 신비로운 힘이 되었다. 이제 인공지능, 로봇 등의 발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과학자들이 인류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반증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인류에 대해 남다르게 따뜻한 감성을 지녀야 한다. 겸손한 마음과 뛰어난 공감력 및 소통능력이 필요하다.   내가 열심히 해서 이룬 성과이고 이루어갈 미래인데 왜 그래야 하는가? 이런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태어난 그 누구라도 자신이 원하는 부모와 두뇌 및 신체적 조건 그리고 환경을 선택할 수 없다. 이것은 한 개인은 자신과 인류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지니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우수한 자질을 지닌 것과 그에 따른 노력으로 얻은 결과는 그 개인의 영광임과 동시에 인류의 공적 자산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 개인의 삶은 그의 선택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가 연구하는 분야의 수많은 선행연구자의 연구 성과와 그를 가르쳐준 많은 스승 그리고 국가적 지원 등 주변의 다양한 도움도 내재하여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과학자들은 남다른 시대적 사명을 지녀야 하고, 그만큼 보람도 크다고 본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각자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바라보고 그에 따른 사명감과 자부심을 지니고 살아야 할 것이다. 다만, 남다른 자질을 지닌 사람은 그만큼 영광도 크기에 그에 따른 사명감을 보람으로 여기는 넓은 마음과 안목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수한 자질을 바탕으로 뜨거운 열정과 큰 노력으로 이루어낸 대학 입시 결과로 과학도로 출발할 시점을 앞둔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자신의 발전을 통해 인류의 행복에도 이바지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기를 축복한다.  
    • 한국문화
    • 문학
    2021-01-11
  • 싸락눈
        싸락눈 / 정윤분   저녁이 들며 하늘은 손에 닿을 듯 낮게 내려앉더니   간밤 내내 그립던 옛일들이 새록새록 가슴에 살아나 방안엔 온갖 그리움들로 가득했다.   한밤을 지새운 아스라한 설음들이 하나 둘 설렘이 되어 이윽고 세상을 하얗게 덮었다.   싸락싸락 시린 마음 모두의 가슴에 고이 내려 깜박 잠든 추억들을 흔들어 깨운 아침이다.  
    • 한국문화
    • 문학
    2020-12-24
  • 봄을 기다리는 마음
        봄을 기다리는 마음 / 김용운   설렘 가득 소망하는 간절함을 모아 새해를 기다린다.   온 세상에 생각지도 못한 혹독한 시련이 불어 닥쳤고 내게도 비켜 가지 않았다.   이렇게 혹한의 계절인데도 어린 시절 반갑게 맞이했던 흰 눈은 여전히 그 모습으로 내리고 있다.   이제 머지않아 해맑게 웃으며 그리운 옛이야기를 전해줄 그때의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 줄 게다.  
    • 한국문화
    • 문학
    2020-12-24
  • 사랑이여
           사랑이여 / 강정순   이젠 눈물이 그칠 줄 알았는데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차가운 바람만 불어도 시리고 그리워 눈물이 난다.   오늘은 마음을 다잡고 눈 내리는 거리를 걸으며 모든 추억을 하얗게 지워버렸다.   흔적 없이 지워진 줄 알았는데 거리에 녹아내리는 눈물이 여전히 내 가슴에서도 흘러내리고 있다.  
    • 한국문화
    • 문학
    2020-12-24
  • 세월
        세월 / 송창환   도시를 향했던 그 시절 혼잡한 거리에서 꿈으로 가득해 온종일 달려도 끝없이 또 달려가고픈 날들이었다.   어느새 나도 아버지가 되었고 부러울 것 없이 희망 가득한 나날들이 차곡차곡 빨간 노을 속에 물들어갔다.   날 닮은 자식들이 아비, 어미가 되고 한 해 두 해가 수많은 생각 속에 너와 나의 가슴에 세월의 여울목을 그려놓았다.   또, 한 해가 수많은 고난을 힘겹게 품어 안고 지친 발걸음을 숨 가쁘게 내디딘 오늘이기에 내일은 가슴 벅찬 태양이 솟아오를 게다.
    • 한국문화
    • 문학
    2020-12-23
  • 이제야
        이제야 / 최병우   오늘, 늘 건너다니는 다리 난간에서 밀려오는 깨달음의 흐름과 마주 섰다.   누구나 가까이에서 말없이 도와주는 이들이 있다. 다만, 그 고마움을 몰라 그것의 존재도 기억하지 못할 뿐이다.   필요할 때만 찾고 그때가 지나면 또 까맣게 잊어버리고 고맙게 생각해도 마음 깊이 새기지는 못한다.   부모님 떠나신 뒤에야 그 사랑을 가슴에 움 틔워 더욱더 붉게 꽃피우니 한밤을 지새우고 보면 꽃잎에 맺힌 이슬방울이 내 영혼을 환히 비춰 말갛게 아침이 밝아온다.  
    • 한국문화
    • 문학
    2020-12-23
  • 당신이 있었기에
      당신이 있었기에 / 송창환   올 한해도 떠나가고 있습니다. 고마웠던 사람들을 생각해 봅니다.   만나지는 못했더라도 마음과 마음이 연결됐기에 이리도 아름답게 흰 눈이 내리는가 봅니다.   꽃피던 봄날, 뜨거웠던 여름, 지는 해를 넉넉하게 바라보았던 가을도 이 겨울 서로 시린 손을 부여잡았습니다.   이 모두 넓은 품으로 날 품어 준 당신이 내 맘속에 있었기에 고요히 누리는 평화로움입니다.  
    • 한국문화
    • 문학
    2020-12-14
  • 하루여
        하루여 / 송창환 어둠을 일깨워 고요하게 연 소리 없는 성스러운 외침이여.축복의 시간이여.정화의 흐름 속으로 소망스러운 발걸음 옮겨놓으며 오늘 하루를 정성껏 시작해 본다.가을걷이가 끝난 들녘의 하루는 다 내어주고도 가장 넉넉한 풍요로움을 가르쳐준다.다시는 또 만날 수 없는 하루여 이 하루를 아름답게 그리도록 영원과 잇닿은 힘을 주소서. 
    • 한국문화
    • 문학
    2020-12-0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