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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코리아 설교대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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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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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미국 설교자 필립 브룩스(Phillips Brooks)는 “설교는 인격을 통한 진리의 전달”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성경을 빙자한 설교자의 자기주장식 강연화, 인본주의적 설득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한국교회의 다양한 현상 중에, 성도들이 설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포함됩니다. 이것은 상당히 위험한 문제가 됩니다. 성도들이 설교에 대해 가져야할 바른 인식에 관한 몇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설교자는 무엇보다도 신앙과 인격을 갖추어야 됩니다. 설교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완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이 제시하는 최소한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에 대한 정확한 사실인지, 올바른 해석과 적용에 있어 충실한 지식과 훈련이 겸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설교자들이 성경본문을 해석하는 원리적인 측면에서 잘못된 지식과 방향을 가짐으로 인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철학이나 사상을 말씀으로 빙자해서 가르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 본문과 관계없는 자신의 인본적인 주장이나 사상, 철학들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내용들이 설교자의 입담이나 논리로 포장되어서 성도들에게 그대로 심겨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것은 독극물을 마시는 것처럼 대단히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 설교자가 고매한 인격을 가지고 있다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담아내는 도구로 쓰이지 않는다면 곤란합니다.

아무리 설교자의 지식이 풍부하고 화려한 입담과 고매한 인격을 갖추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담아내는 도구로 쓰이지 않는다면 이것은 곤란합니다. 설교와 설교자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담아내는 도구가 되어야지, 설교를 자신의 주장이나 인격을 나타내는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한국교회의 설교를 분석해보면, 청중들의 심리를 교묘히 파고들면서 이를 이용해, 하나님의 말씀을 빙자하여 자기주장을 전달하는 것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설교라기보다는 자기 강연이나 연설입니다.

사실 지금 한국사회는 외형적으로는 살기 좋지만, 내면적으로는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웃겨주는 설교들을 찾고 그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말씀 자체가 우리에게 치유와 회복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심리적인 일시의 위로와 권면, 웃기는 것과 같은 것들이 단편적이고 제한적인 치료가 될 수도 있지만, 이것은 복음에 의한 유익으로 인해 얻게 되는 항구적인 치료가 되지는 못합니다.

한 때 ‘도덕과 경제는 별개이다’라는 말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부패한 나라가 경제적 발전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개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그 증명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설교와 인격은 별개’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해박한 지식과 달변, 유머와 위트, 유능한 소통 방식의 구사만 되면 좋은 설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복하는 믿음과 그에 따른 인격 가운데, 진리 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려는 치열한 몸부림이 목회적 기쁨으로 승화되어 말씀의 통로로 쓰임 받는 설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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