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30(토)

타임즈코리아 설교대학(10)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4.01.15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설교에서 전도, 헌금, 봉사 등의 특정 목적과 연관한 언급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세요.

저는 주로 강해설교를 합니다. 제가 깊이 있게 설교했던 요한1서는 ‘하나님의 마음’이란 제목으로 출판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복음서 중에 예수그리스도의 사고와 성품을 드러내는 설교를 해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을 강의하려고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오리지널 가스펠’이라고 하는 마가복음을 설교하게 되었고, 그 내용을“하나님의 복음”이란 제목으로 출판도 했습니다.

설교를 해나가는 과정에 절기가 옵니다. 성경에 기록된 절기가 오면, 미리 계획된 순서가 있더라도 그것에 억매이지 않고 절기에 맞춰서 설교를 합니다. 어떤 분들은 강해설교를 한다고 하면서, 고집스럽게 크리스마스가 와도 그와는 무관하게 계획한 순서대로 설교를 해 나가기도하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그럴 때는 절기에 맞게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서 설교해야 합니다.

준비에 쫓긴다면 앞에서 했던 것도 괜찮습니다. 같은 본문도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얼마든지 풍성한 은혜가 임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설교도 가르치고 권면하는 교육적인 요소, 디다케(Didache)적인 면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으로는 헌금과 관련된 문제인데요. 교회당을 지어야 할 형편입니다. 그렇다면 성도들이 헌금을 해야지요. 성도들이 헌금을 하지 않으면 과연 누가 헌금을 해야 합니까. 자신의 집을 지어야 하는데 자신의 가족들이 돈을 마련해야지 남이 마련하는 법도 있나요. 이런 맥락에서 교회당을 짓기 전에 예산에 상응하는 헌금이 필요하다면, 날짜를 정해 놓고 몇 주 동안은 교회건축에 대한 필요성과 우리 성도들이 해야 될 일들에 대해서 설교를 해야 됩니다.
▲ 목회자의 욕심이 들어간 목적 달성형 설교라면, 그것은 기본에서부터 벗어난 것입니다. 설교가 결코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성경에 따른 하나님의 뜻이고 방법이라면 전도, 헌금, 봉사 등등의 것들에 대해서 주저 없이 올 곧게 설교해야 합니다. 사진설명 - 열방교회 전경

어떤 목사님들은 나는 그런 설교는 안한다는 말을 하기도합니다. 그러면 건축을 하지 말아야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게 하려면, 교회라는 배를 이끌고 가는 목회자가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서 정확하게 성경에 나와 있는 성전 건축과 헌금에 대한 설교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충분하게 납득이 되어 넘치는 감동 가운데 헌금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담임 목회자 자신이 그런 부분에 약하다 싶으면, 친구나 주위 선배 목사님들을 초청해서 그런 설교를 하도록 요청해야 합니다. 저는 건축하면서 지금 은퇴하신 박종수 목사님을 모셔서 설교를 맡긴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은 ‘남서울교회’를 개척하신 분인데, 크게 부흥해서 건축도 하셨고, 성공적인 목회를 하신 분으로 헌금에 대한 설교를 명쾌하게 하십니다. 한 번은 그 분이 우리 교회에 오셔서 오전, 오후 설교를 하셨습니다. 모두 다는 아니지만, 설교를 통해서 많은 성도들이 동의를 하게 되었고 헌금을 하게 되어졌습니다.

이런 주제(목적)설교에 관한 것은 특별한 경우에는 그렇게 해야 됩니다. 절기설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나는 요한복음 1장부터 한다고 절기도 무시하고, 1년 내내 그렇게 한다면 그건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강해설교가 아닙니다. 강해설교를 한다고 해도, 절기 때는 절기에 관해 설교를 하는 것이지 강해설교가 무조건적인 연속 시리즈 설교가 아닙니다.

목회자의 욕심이 들어간 목적 달성형 설교라면, 그것은 기본에서부터 벗어난 것입니다. 설교가 결코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성경에 따른 하나님의 뜻이고 방법이라면 전도, 헌금, 봉사 등등의 것들에 대해서 주저 없이 올 곧게 설교해야 합니다. 설교자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자(messenger)로서의 역할이기 때문에 가감 없이, 반듯하게 설교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곧, 성도들에게도 유익이라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타임즈코리아 톡톡뉴스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타임즈코리아 설교대학(10)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Disk quota exceeded (12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home/danbi/public_html/data/session)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