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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소양댐 3년 만에 수문 5개 모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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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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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코리아] 오늘은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 입추(立秋)다. 말 그대로 가을에 접어드는 시기라는 것인데, 가을 느낌은커녕 전북·경남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이번 장마가 역대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될 것 같다”는 기상청의 전망 가운데 지금까지 내린 비로 전국에서 주민들은 각종 피해로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다.

 

계속된 폭우로 국내 최대 규모인 소양댐(강원도 춘천시 신북읍)도 지난 5일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열기 시작해 5개를 모두 개방하고 초당 3,000여 톤을 방류하고 있다.

 

이후 6일 오전 11시 30분께 의암댐 상류에서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 중 물에 빠진 인부 구조과정에서 발생한 경찰 순찰정 등 선박 3척 전복 사고로 방류량을 1,000톤 정도 줄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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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상류 지역에서 지난달 31일부터 내린 강우량은 오늘까지 300mm를 넘고 있다. 이로 인해 인제와 양구 등 상류 지역에서 초당 3,400여 톤의 물이 댐으로 흘러들어오고 있어 제한 수위 190.3m를 넘기게 되었기에 수문을 열기로 한 것이다.

 

1967년 4월 착공하여 1973년 10월 준공한 소양강댐의 저수량은 29억톤이고 사면의 높이가 123m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여서 쉽게 수문을 열지는 않는다.

 

이번 방류는 이달 15일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2017년 8월 이후 3년 만이고, 1981년 이후 역대 15번째 수문 개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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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북한강 최상류의 소양강댐에서 방류된 물은 초당 1천톤이면 약 21시간, 3천톤일 때는 17시간정도 뒤면 한강 인도교에 도달한다. 이번 방류 후 6일 서울 여의도 부근 한강시민공원도 물에 잠겼고, 한강대교에는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내렸다.

 

5일 오후 소양댐 수문 5개가 모두 열리자 초당 3,000톤가량의 거대한 물줄기가 흰색 구름처럼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200m 아래로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수문 주변에서는 흩날리는 물방울로 또 다른 물의 세계가 펼쳐졌다. 구경나온 시민들은 걱정과 우려 속에 하루속히 장마가 물러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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