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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과 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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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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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과 얼레-최병우.jpg


 

연과 얼레 / 최병우

 

우정의 실로

서로의 손을 붙잡고

하늘과 땅에서

함께 나누는 속삭임

 

이어진 연과 얼레

오래전부터 우리는

질긴 실로 맺어진 친구

높은 곳 무서워하는

날 대신 해 네가 하늘에 올랐고

그런 널 위해 난 실을 감고 풀었지.

 

네가 세상 바라본 안목

혼자 힘이 아니라

우리의 우정 어여삐 여긴

너그러운 바람이 준 것이니

 

이렇게 얻은 지혜를

어느 겨울밤 착한 마을에

소복소복 순결하게 내려주어

다음 해 풍년들게 하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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