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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펩시코, 네슬레 “세계 최악의 플라스틱 오염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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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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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펩시코, 네슬레가 전 세계 바다와 수로를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기업으로 나타났다.

브레이크프리프롬플라스틱(Break Free From Plastic, 이하 BFFP)은 지난 9일 6개 대륙, 42개국에서 239회에 걸쳐 진행한 ‘클린업(Cleanup) 및 브랜드오딧(Brand Audit)’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처럼 밝혔다.  

BFPP는 그린피스를 포함, 전 세계 1,300여 개 단체가 합류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축소와 플라스틱 오염 위기에 대한 장기적 해결책을 요구는 사회 운동이며, BFPP ‘브랜드오딧(Brand Audit)’은 클린업(정화) 활동으로 수거한 쓰레기의 종류와 양을 분석해, 폐기물과 재활용 불가능한 제품을 어느 기업이 얼마나 배출하는지 조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1만 명에 가까운 자원활동가가 18만 7천여 개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 검사한 결과, 수천 개 브랜드가 바다와 수로를 오염시키는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최대 오염 기업은 코카콜라로, 코카콜라 브랜드가 찍힌 플라스틱 쓰레기는 조사를 벌인 42개국 중 40개국에서 발견됐다.

아라.png▲ 세계 곳곳에서 진행된 BFPP의 클린업 행사에 수천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사진제공 - 그린피스


코카콜라에 이어, 펩시코, 네슬레, 다농, 몬데리즈 인터내셔널, P&G, 유니레버, 퍼페티 반 멜레, 마르스, 콜게이트-팜올리브 순으로 가장 많은 쓰레기가 발견됐다. 이 순위는 전체 42개국 중 10개국 이상에서 발견된 브랜드만 포함했다.

특히 코카콜라, 펩시코, 네슬레 3사는 북미 조사에서 브랜드 확인이 가능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약 64%를 차지했고, 남미에서는 약 70%를, 유럽에서는 약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 지역 분석에서는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의 30%가 코카콜라, 퍼페티 반 멜레, 몬데리즈 인터내셔널의 제품으로 나타났다. 호주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오염 물질의 82%는 세븐일레븐, 코카콜라, 맥도날드 제품이었으며, 마지막으로 아프리카에서는 ASAS그룹, 코카콜라, P&G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재활용이 되지 않는 폴리스티렌이 가장 흔하게 발견된 플라스틱이었다. 아주 작은 차이로 병, 용기, 그 밖의 포장재에 쓰이는 PET가 뒤를 이었다.

BFFP의 글로벌 코디네이터 본 헤르난데스(Von Hernande)는 “이번 결과는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 위기가 고착되는 데 기업의 책임이 막중함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 말했다. 그는 “제품 포장을 위해 재활용이 불가능한 일회용 플라스틱을 끊임없이 찍어내는 이들 기업이 엄청난 규모의 오염과 낭비를 유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시민들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피스 필리핀사무소의 아비가일 아길라(Abigail Aguilar)는 “다국적 기업이 값싼 일회용 플라스틱에 의존하는 대가를 우리가 지불하고 있다”며, “길가와 수로에서 밀려 나온 쓰레기는 결국 시민들이 치우고 있지만, 필리핀에선 해변 전체를 청소해도, 다음 날이면 다시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아비가일은 “이번 브랜드오딧를 통해 근본적인 책임이 있는 기업에 플라스틱 오염을 생산단계부터 막도록 책임을 묻고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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