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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검색결과

  • 대학생은 카카오페이, 직장인은 네이버페이 ‘최애’
    20대 5명 중 4명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해 봤다” 20대, 간편결제 안 돼 구매 포기하기도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20대 남녀 345명을 대상으로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20대 인식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공인인증서나 액티브X, 보안카드, CVC번호 등 각종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6개월 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20대는 83.5%로 대부분이 이용 경험이 있었다. 주로 모바일(81.6%)에서 이용한다고 답했고, 오프라인(11.1%)과 PC(7.3%)에서의 사용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 - 대학내일 20대연구소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 중 20대가 가장 많이 가입한 서비스는 ‘카카오페이(66.0%)’였고, 2위는 근소한 차이로 ‘네이버페이(63.9%)’가 차지했다. 개수로 살펴봤을 때 17.4%가 5개 이상의 서비스에 가입했고 응답자 중 최다 가입 개수는 11개였다. 또한 과반수(56.3%)가 추가 가입 없이 현재 사용하는 서비스만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사 결과 20대의 단 1.0%만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신뢰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해킹이 우려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을 중단한 경험이 있는 20대는 5.6%뿐이었다. 그럼에도 20대는 향후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보완되어야 할 점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강화’를 1위(35.8%)로 꼽았다. 이는 할인이나 포인트 등 경제적 혜택 강화(24.0%), 사용처 확대(19.1%)보다 높은 비율이다. 20대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어느 정도의 비율로 이용하고 있을까. 응답자 절반 이상(56.3%)이 간편결제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100% 간편결제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게다가 26.4%가 간편결제가 안 돼서 구매를 포기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20대 대부분(76.1%)이 지금보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가입한 간편결제 서비스 중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에서는 카카오페이(26.4%)와 네이버페이(26.4%)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0대가 위 두 브랜드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본인이 처음 등록했던 서비스이기 때문(29.5%)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룹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대학생은 카카오페이(33.6%)를, 직장인은 네이버페이(25.6%)를 ‘최애’ 간편결제 서비스 브랜드로 꼽았다.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서비스의 선두주자이기 때문에, 네이버페이는 사용처가 다양하고 포인트가 잘 쌓인다는 점에 강점을 보였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남민희 에디터는 “이제 20대에게 간편결제 서비스는 잠깐 스치는 트렌드가 아니라 일상”이라며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한 20대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뉴스
    • 경제
    2018-03-06
  • 농촌진흥청, 감귤 기능성분의 피부 개선 효능 밝혀내
    감귤의 기능성분이 피부 탄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감귤의 기능성분인 노밀린과 6, 7-디하이드록시 베르가모틴이 피부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제주대학교와 공동연구로 밝혀냈다. 감귤에 든 노밀린(nomilin)은 쓴맛 성분 중 하나로 항비만 효과가 있다. 또한 6, 7-디하이드록시 베르가모틴(6, 7-dihydroxy bergamottin) 성분은 항암 효과를 가지는 기능이 있다. 이 두 성분은 감귤 껍질에 많이 들어 있다. 인간 섬유아세포(HDFn)를 이용한 실험으로, 노밀린과 6, 7-디하이드록시 베르가모틴 성분을 세포배양액에 넣고 콜라겐 합성과 콜라겐 분해 효소(MMP-1)의 억제 정도를 관찰했다. ▲ 감귤 구조와 부위별 성분.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먼저 노밀린 성분은 엘라스테이제의 활성을 억제하고 피부 콜라겐 생성량은 33% 높였다. 이는 피부 주름 예방과 개선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이어 6, 7-디하이드록시 베르가모틴 성분은 피부 콜라겐 29% 늘리고, MMP-1의 생성을 49% 억제해 피부의 주름을 개선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또한, 6, 7-디하이드록시 베르가모틴은 생쥐의 대식세포주(RAW264.7)를 이용한 실험에서 아토피 및 여드름 등을 일으키는 염증인자(NO)의 생성을 억제해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항염 효과를 확인했다.  감귤 기능성분이 피부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알아내 앞으로 감귤을 식·의약 및 향장용 소재로 활용할 전망이다. 이로써 감귤 수요가 많아진다면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김상숙 농업연구사는 "감귤이 가진 새로운 유용성분을 발굴해 효능을 밝힌 연구결과들은 감귤 산업의 발전과 부가가치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 한국뉴스
    • 건강
    2017-08-05
  • 사드 배치 결정 9개월여 만에 중국인 관광객 72% 줄어
    국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공식 발표한 지난해 7월과 올해 4월을 비교한 결과 경기도내 중국인 관광객이 72% 감소했다는 빅데이터 분석결과가 나왔다. 27일 경기도가 2015년 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결제 데이터 7,000만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내 중국인 카드 사용자는 2016년 7월 2만 9천명에서 2017년 4월 8천명으로 72% 줄었다. 이 기간 동안 경기도 방문 중국인 카드 사용액 역시 지난해 7월 60억 5천만원에서 올해 4월 20억7천만원으로 66%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은 사드배치로 인한 도내 중국인 관광객 변화와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분석에 활용된 유니온 페이(Union Pay.은련카드)는 중국인 관광객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결제 수단이다. ▲ 관광객 및 카드사용액 추이. 자료제공 - 경기도청   경기도는 중국인 관광객이 2016년 7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사드배치 발표 후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3월 방한금지령 이후 관광객과 카드사용액이 급격히 감소했다는 사실이 빅데이터를 통해서도 나타났다는 것이 이번 분석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도는 중국 관광객 감소로 인해 아울렛 등 대형 쇼핑센터가 많은 파주시와 여주시, 김포시는 쇼핑업종이, 테마파크 등 관광지가 많은 용인시는 문화·레저업종이, 중국인 숙박객이 많은 수원시는 숙박업계가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으로 업종별 중국인 카드 이용금액을 살펴보면 파주시는 도 전체 중국인 쇼핑 이용금액의 40.7%, 여주시는 12.5%, 김포시는 10.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레저업종에서는 용인시가 전체 카드 사용액의 68%를, 숙박업종에서는 수원시가 55.6%를 차지하고 있었다. 박종서 경기도 빅데이터담당관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쓰는 Union Pay(은련)카드 등 외국인 카드데이터 자료와 출입국 현황을 연계하여 사드가 경기도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직접적이고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면서 “분석 결과를 관련 부서와 시군에 제공해 사드 영향에 따른 체계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뉴스
    • 경제
    2017-04-27
  • 기상청 “2017학년도 수능 한파 없을 듯”
     수능 당일(17일) 전국에 구름많겠고, 평년보다 높은 기온 예상   기상청이 10일 2017학년도 수능 때에는 한파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발표했다.13일(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에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고, 오후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어 점차 전라도로 확대되겠다. 그 밖의 지역은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겠다.14일(월) 남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면서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 중부지방은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겠다.15일(화)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예비소집일인 16일(수)과 수능 당일인 17일(목)에는 이동성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음.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가량 높을 것으로 보여,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 홈페이지에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장 기상정보’를 제공하며, 시험장 이름(학교명)으로 날씨조회가 가능하다.  
    • 한국뉴스
    • 사회
    2016-11-12
  • 브렉시트, 유럽 지재권 통합에도 먹구름
    영국의 EU 탈퇴 결정은 유럽의 지재권 통합 노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유럽상표디자인청(EUIPO)에 한 번의 출원으로 EU 전역에서 보호 받을 수 있는 EU 상표, 디자인 제도는 브렉시트 절차가 완료된 이후에는 영국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브렉시트 이후 영국에서 새로운 상표와 디자인을 보호받기 위해서는 EU와는 별도로 영국에도 출원을 해야 한다. 기존에 등록된 EU 상표와 디자인에 대해서는 영국내 권리 소멸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영국 정부가 별도 입법을 통해 자국 내에서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어 영국의 후속조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 영국의 EU 탈퇴 결정은 유럽의 지재권 통합 노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특허청 홈페이지 캡처 유럽특허청(EPO)를 통한 기존의 유럽특허는 EU 설립 이전에 체결된 별도의 조약에 근거하고 있으며, EPO는 특허심사만 진행하고 권리의 등록과 관리는 각국별로 독립되어 있어 브렉시트에 따른 변화가 없다.    그러나, EU가 야심차게 추진해 오던 ‘단일특허(Unitary Patent)’ 도입과 ‘통합특허법원(Unified Patent Court)’ 설립은 브렉시트로 인해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단일특허는 한 번의 출원과 등록으로 EU 전역에 동일한 효력을 가지는 특허이다. EU는 출원인의 비용과 부담을 감소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일특허 도입을 추진해 왔다. 단일특허 및 통합특허법원 관련 조약은 필수 비준국으로 독일, 프랑스와 함께 영국을 규정하고 있고, 통합특허법원도 파리, 뮌헨과 함께 런던에 설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영국의 필수 비준국 지위는 이탈리아가 승계할 것으로 예상되어 제도 도입이 무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필수 비준국 변경이나 통합법원 소재지 이전 결정이 영국의 EU 탈퇴 절차가 완료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단일특허의 시행은 상당기간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허청 박성준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브렉시트로 인해 단일특허 제도를 통한 유럽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가 상당기간 지연될 상황”이라고 언급하고, “기존에 등록된 EU 상표와 디자인을 보유한 우리 기업은 영국내 권리 변동과 영국정부의 후속 조치에 관심을 가지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한국뉴스
    • 경제
    2016-07-08
  • KOTRA, 2013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개최
      외국인 유학생, 한국 기업 취업기회를 잡다   ▲ 참가 유학생 국가별 분포도. 자료제공 -KOTRA KOTRA(사장 오영호)는 지난 1일 <2013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를 COEX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대학으로 유학 온 외국인 유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행사로서 국내기업인, 외국인유학생 2500여 명이 참가했다. 동 행사는 국내 우수기업의 글로벌인재 채용을 지원하고 외국 우수인력을 한국으로 흡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LG전자, OCI(주), 삼성전기, 오뚜기, JW중외제약 등 업종별 대표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현장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행사장은 오전부터 면접을 보기위한 학생들로 북적였다. KOTRA 관계자는 “온라인 사전등록자만 1,000명을 넘는 등 박람회에 대한 유학생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라며 현장등록자까지 포함하면 2,500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의 국별 채용수요를 보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진출 희망지역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해외영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엔지니어, 서비스, 연구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KOTRA 관계자는 “기업 수요를 반영한 홍보 덕분에 사전등록자 분포가 중국, 신흥개도국(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이 가장 많았고, 기업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CIS, 남미, 유럽, 북미 출신의 사전등록자 역시 이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기업들의 세계화로 글로벌 인재 채용수요 또한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참가기업 상당수는 외국인 직원을 뽑아 본사에서 2~3년간 한국의 기업문화를 배우게 한 후 해외 현지법인으로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OTRA 나윤수 글로벌일자리실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기업에게는 다양한 국적의 우수인재를 소개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한국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뉴스
    • 경제
    2013-10-02
  • 어르신 대상 사기 예방 방법 알려드려요
      서울시, 한국노년복지연합과 ‘노년층 사기예방 교육 영상물’ DVD로 총 3천개 제작 사기피해 유형․사례 완전분석해 대처요령 알기 쉽게 담아   ▲ 서울시는 노년층 대상 사기범죄를 막기 위해 '어르신 사기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캡처 - 대한노인회 홈페이지   서울시는 10.2(수) 제17회 ‘노인의 날’을 기점으로 점차 지능화되어 가고 있는 노년층 대상 사기범죄를 막기 위해 ‘어르신 사기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노년층은 퇴직으로 인해 정기적인 수입원이 단절되어 자녀에게 생활을 의존하거나, 퇴직금을 이용해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불안한 어르신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협하는 사기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예방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다. 어르신 사기예방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노정호 한국노년복지연합 사무총장은 “어르신들이 파렴치한 상술에 속아 수백만원대의 사기를 당하시고도 오히려 그 사기꾼들을 옹호하시는 일도 빈번하다”며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을 만큼 날로 진화하는 생활 속 사기수법을 파악하고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처 예방교육이 필요한 만큼, 세대를 넘어 우리 모두의 관심과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기유형으로는 노년층들의 개인정보를 빼내 이들의 신상을 파악해 접근하는 사기, 위로공연·사은품 증정 등을 미끼로 노년층들을 유인해 부정·불량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 사기, 은퇴 후 불안정한 삶 속에서 노후자금을 마련하려는 노년층에 접근해 투자를 권유하는 사기 등이 있다. 한국노년복지연합에 따르면 고령소비자의 악덕상술 피해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상담횟수가 2012년 263건에서 2013년 9월 현재 423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판매유형은 ‘불법홍보관·떴다방’ 관련 피해가 324건(76.6%)으로 가장 많았고 ‘무료강연·공연’ 54건(12.7%), ‘무료여행’ 45건(10.7%)의 순이었다. 피해 구입 물품은 건강식품과 의료기기(213건, 50.3%)와 장례용품(198건, 46.8%), 기타(12건, 2.8%) 순이며, 1인당 피해금액은 평균 약 314만원으로 노인 사기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임을 말해주고 있다. 서울시는 (사)한국노년복지연합과 공동으로 ‘노년층 사기예방 교육 영상물’을 DVD로 총 3,000개를 제작하였으며 이 영상물은 25개 자치구·30개 어르신종합복지관·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및 자치구 지회·3200여 개 경로당에 배포될 예정이다. ‘노년층 사기예방 교육 영상물’은 자치구에서 각 경로당별로 상영을 추진할 계획인데, 이 교육영상물은 통해 강의실에서 강사가 강의하는 기존의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사기범들이 어르신들에게 접근하는 방법, 교묘하게 돈을 요구하는 순간 등을 영상으로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알려 줄 계획이다. 특히 보이스피싱 전화, 효도관광을 빙자한 제품판매,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떴다방 등 다양한 사기수법에 대처하는 방법을 어르신들께 쉽고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교육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노정호 한국노년복지연합 사무총장은 “사기예방을 위해서는 합리적 의심, 단호한 거절, 꼼꼼한 확인, 충분한 상담 등 4가지를 명심하면 심각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서울시가 제작·배포한 어르신 사기피해예방 동영상을 통해, 서울의 수많은 어르신들이 더 이상 노년층 대상 사기피해를 받지 않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뉴스
    • 사회
    20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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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하프타임
    축구경기에는 하프타임이 있다. 전반전이 끝나면 잠시 쉬며 후반전을 대비하는 시간이다. 이 시간은 코치가 선수들에게 전반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후반전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대비해 준다. 이때 코치의 지도에 집중하지 않거나 대책 없이 임하면 후반전은 그야말로 공포의 시간이 되고 말 것이다. 인생도 그런 것 같다. 청년 시절을 보내고 중년을 지내면서 위기를 맞이하게 될 때 자신을 돌아보며 성찰하는 인생의 하프타임을 제대로 갖지 않으면 후반 인생이 망가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게 인생의 하프타임이 중요한데 우리 시니어들에게는 이 말이 아주 생소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사치스럽기까지 하다. 우리의 지난 시절은 일에 파묻혀 헤어나질 못했고, 빡빡한 일정에 잠을 설쳤다. 가정에 대한 책임감과 자녀 양육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몸도 마음도 많이 상했다. 직장일 뿐만 아니라, 각자 맡은 여러 분야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살기 바빠서 하프타임 따위는 감히 엄두도 못 냈다.   그러면 인생의 하프타임은 언제일까. 인간수명을 100세로 볼 때 40∼50세가 이 시기라면 시니어들에게는 하프타임이 이미 지나가고 없는 것일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하프타임은 나이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하프타임은 중년을 넘어서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앞날을 대비하려는 때라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100세는 장수에 속하니 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준비되지 못한 장수를 과연 복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 장수가 복이 되려면,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하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해야 한다. 아울러 정신적으로도 풍요로워야 한다. 그러나 양질의 일자리는 쉽지 않다. 경제의 안정과 건강, 정신적 풍요는 분리적인 요소가 아니다. 이는 삼위일체적인 차원으로 갖추어져야 한다.   과연 어떻게 살아야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는 것인지 고민은 더욱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해결책이 있고 답도 있게 마련이다. 그 답을 축구경기에서 찾아보자. 하프타임은 경기력을 혁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지난 11월 15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축구경기에서 전반전에 지던 한국이 후반전에 역전하였다. 이런 결과는 한국이 하프타임에 적절한 대책을 세웠기 때문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시니어들도 하프타임을 지혜롭고 알차게 보내야 한다. 과거를 성찰하며 미래를 꿈꾸며 꼼꼼하게 계획해야 한다. 이 일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코치다. 시니어들에게도 이런 역할의 코치가 필요하다. 내 속사정을 잘 알아주고 진지하게 답해주는 멘토(mentor)가 필요하다.      남들은 적절한 멘토를 만나기가 어렵다지만, 나는 너무 쉽게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다. 우리 시니어들에게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게 해주는 멘토가 있다. 그는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를 창조적인 사고와 혁신적 발상으로 현실화를 돕기 위해 혼신을 다한다. 우리를 새로운 주인공으로 우뚝 서게 하려는 열정과 지혜로 불타오르는 헌신의 대명사 박요섭 지도교수가 바로 그 멘토이기 때문이다.     인문학 시간은 나의 하프타임이다. 나는 이 시간을 통하여 내 인생이 새롭게 바뀌었다. 무의미하게 보내던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꿈꾸게 되었다. 방구석의 늙은 존재가 아니라 지금까지 많은 경험을 통해 얻은 경륜과 지혜가 시니어의 자존감이고, 그것들이 진귀한 보석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지난 내 삶에서 얻은 경험과 지혜는 내 인생의 도서관을 아름답게 채우고 있다는 사실도 자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에게 묻혀있는 보석이 젊은이와 또 다른 시니어들에게 소중한 가치가 될 수 있다는데 자부심마저 든다.   나는 새로운 시작을 결심하고 그것이 무엇일까를 찾아보았다. 참 인생은 초월적 삶을 통하여 이웃에게 이타적인 사람됨이 아닌가. 그렇다면 부족하지만 나도 누군가의 멘토로 살고자 한다. 이를 이루어 보자. 이 길을 걷는 학습 과정이 험하고 어렵더라도 멈춤 없이 전진해보자.   나는 이런 계획을 실천하려는 마음으로 출발을 모색하고 있다. 그 출발 역시 인문학 강좌에서 해답을 얻고 있다. 인문학 강좌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다가온 글짓기, 내게 너무 생소하고 어려워 꺼려왔던 그 글쓰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는 글쓰기가 우연한 만남이라기보다 필연으로 자리 잡았다.   망설였던 글쓰기였지만, 어렵사리 썼던 글로 박 교수님의 칭찬을 받고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 박 교수님께서 멋지게 낭독해주시고 아낌없이 칭찬해주셨을 때 나는 최고의 명문대학교에서 수석이라도 한 것 같이 기뻤다. 그때 나는 물론 듣는 모두가 진한 감동에 휩싸였다. 그 시간이 잠시 멋쩍고 수줍어 얼떨떨해졌었지만, 그 후 힘을 얻어 5편이나 더 썼으니 내겐 대단한 성취가 아닐 수 없다.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는 “나이가 들면 저절로 지식과 경륜이 늘고 인격이 높아질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공부하지 않으면 무식이 늘고, 절제하지 않으면 탐욕이 늘고, 성찰하지 않으면 파렴치만 는다. 나이는 그냥 먹지만 인간은 저절로 나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이렇게 권하고 싶다. “시니어들이여! 하프타임을 마련하고 미래를 계획하라. 언제라도 좋으니 우리 인문학반에 와서 하프타임을 마련함으로 값있는 노후를 준비하라. 왜냐하면, 인문학은 사람답게 사는 것을 고민하게 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성공하는 사람은 목적과 비전이 있지만, 실패하는 사람은 현재 발등에 떨어진 불만 보고 목적을 알지 못한다”고 하였다. 한 번 지나간 시간이 돌아오지 않듯 잃어버린 인생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늙어 감을 두려워 말고 오히려 남은 시간을 아껴 쓰자. 마지막 날에 인생을 너무 헛되게 살았다고 탄식하게 되면 얼마나 안타까울까? 자기 관리하기에 따라 노년은 아름다워지기도 하고 슬프고 고달파지기도 한다. 시간을 아끼고 보람 있게 사용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다.   나는 결심한다.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기 위해 내게 맞는 하프타임을 계속해 잘 관리해 갈 것이다. 하루는 새벽에, 한 주간에는 인문학 시간을 하프타임으로 삼을 것이다. 그리하여 육체의 남은 때를 맑은 영혼과 함께 당당한 시니어로 행복하게 살아가리라. 이렇게 결심한 오늘이 내 남은 인생의 첫날이고 덤 인생의 시작이니 마음껏 자축하며 오늘을 힘차게 출발하련다. 최병우 취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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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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