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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한 여운과 감동으로 물든 산수연 출판기념회 현장을 찾아서
    <타임즈코리아>이제 ‘백세시대’라는 말은 낯설게 들리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환갑잔치는 가족들이 모여 평범한 생일잔치로 지내는 정도로 보낸다. 그렇다고 칠순이라고 해서 떠들썩한 잔치를 열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이런 현상은 그만큼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기대수명도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팔순이 되면 뭔가 의미 있는 잔치를 열고 싶어 하기도 한다. 그래서 잔치를 대신에 해 의미 있는 일이나 기부를 하기도 한다.   여든 살이 되는 해에 여는 생일잔치를 산수연(傘壽宴)이라고 한다. 우산을 뜻하는 산(傘)에는 팔(八)과 십(十)이라는 부수가 들어 있어서 붙인 말이다.   최병우 작가 2월 17일 마침 특별한 산수연이 열리는 현장을 찾았다. 넓은 행사장(컨벤션더힐, 화성시 향남읍)에는 100여 명의 축하객이 자리를 꽉 채우고 있었다. 여기저기에서 인사와 정담을 나누는 모습과 웃음소리가 꽃 피는 봄이 더 빨리 오라고 재촉하는 듯했다.   잔치의 주인공인 최병우 작가가 입구에서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최병우 작가의 산수연은 시집(육심뿌리의 봄)과 수필집(노인과 청설모) 출판기념 감사예배로 열렸다.   수필집(노인과 청설모)과 시집(육심뿌리의 봄)   최병우 장로가 출석하는 화리현교회 오기환 장로의 사회로, 차완기 장로의 기도에 이어서, 이상열 담임목사가 시편 27편 4절을 본문으로 ‘내가 바라는 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저자소개에 이어 사강교회 기봉서 장로의 축사, 박요섭 박사의 서평과 함께 장남 최진규 씨가 ‘내가 바라본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발안감리교회 한봉희 권사의 시 낭송, 윤선제 장로의 찬양으로 예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병우 작가는 답사에서 “우리의 효 문화를 온고지신하여 시대에 걸맞게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 이런 맥락에서 활동하는 건강한 노년, 희망찬 활동, 평생 축적한 지혜를 가치 혁신하는 차원에서 시집과 수필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100세를 바라보며 더욱더 왕성하게 글쓰기를 하며 여유롭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병우 작가 가족    최병우 작가는 산수연과 출판기념 감사예배의 의미를 나눔으로 확산하기 위해 현재 창의융합캠퍼스에서 실시하는 ‘목회자 자녀 교육위원회’와 위니스(WeNeSS)의 ‘함지박’(함께 사는 지혜를 넓게 펼치는 사람들) 활동에 써달라고 적잖은 후원을 결정했다.    최병우 작가의 이런 삶의 모습은 우리가 기다리는 봄에 피어날 꽃들의 달콤한 향기처럼 사람들의 마음으로 스며들어 진한 여운과 감동을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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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3
  • 해양수산부, 국가어항, 내년부터 새단장에 들어간다
    CLEAN 국가어항 시범사업 대상어항 위치도     [타임즈코리아]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클린(CLEAN) 국가어항 사업의 대상지로 전북 부안 격포항, 강원 양양 남애항, 전남 고흥 녹동항, 경남 거제 다대다포항, 충남 태안 안흥항 등 5개 국가어항을 선정했다. 클린(CLEAN) 국가어항사업은 어항 내 방치된 (폐)어구와 기자재를 정리하고 무질서하게 난립된 시설을 개선하여 어항을 경관이 살아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정비하는 한편,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어항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 어구창고, 화장실 등의 기능·편익시설을 어항의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3년간 5개 국가어항에 각각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시범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데, 어촌계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어촌계 소유 시설 등 민간 시설에 대한 정비도 같이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21개 국가어항이 공모에 참여했다. 어촌과 어항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실시한 결과 전북 부안 격포항, 강원 양양 남애항, 전남 고흥 녹동항, 경남 거제 다대다포항, 충남 태안 안흥항 등 5개 국가어항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최종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5개 국가어항 모두는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어항으로서 어업활동이 활발한 곳이며, 주변 경관 또한 수려해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또한, 5개 국가어항을 관할하는 각 지자체에서는 클린(CLEAN) 국가어항사업과 연계해 수산물 위판‧가공‧판매시설뿐만 아니라 보행교, 전망교, 친수공원 등 다양한 레저‧관광시설 등의 투자도 계획하고 있어 시너지효과가 예상되는 곳이기도 하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부터 5개 국가어항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며, 설계 시 해당 지자체, 지방해양수산청,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사업계획을 보완할 계획이다. 김원중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클린(CLEAN) 국가어항 사업으로 어민들의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많은 국민들이 찾는 명품어항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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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2-11-01
  • 평림댐 가뭄 '심각' 단계 진입, 물 절약 실천 요청
    평림댐     [타임즈코리아] 환경부는 남부지방에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아 댐 가뭄이 심화되는 가운데 영산강수계(장성군)에 위치한 평림댐이 8월 21일을 기점으로 가뭄 ‘심각’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2일 오전 7시까지 평림댐 유역에 내린 강수량은 544㎜로 이는 예년 대비 57%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평림댐은 지난 6월 19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으며, 7월 2일 ‘주의’ 단계, 8월 21일 ‘심각’ 단계로 격상되었다. 평림댐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환경부가 가뭄단계로 관리 중인 남부지방 11곳 댐 중 ‘심각’ 단계로 관리하는 댐은 기존 운문댐을 포함해 2곳으로 늘어났다. 용수댐인 평림댐은 ‘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가뭄단계를 관심-주의-심각 3단계로 구분해 용수공급량을 관리하고 있다. 환경부는 가뭄 ‘주의’ 단계부터 하천유지용수 전량(0.35만톤/일)을 감량했고, 농업용수는 탄력적으로 감량하여 현재 농업용수의 50%(0.85만톤/일)를 감량하여 공급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는 가뭄 ‘관심’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하여 인근 농업용 저수지 2곳(장성호, 수양제)과 연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평림댐의 용수 일부(최대 1.5만톤/일)를 대체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현재 평림댐에서 담양군과 장성군에 공급해야 하는 생활·공업용수(2.38만톤/일)는 현재 차질 없이 공급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평림댐의 가뭄상황이 더 심화될 경우에 대비하여 담양군, 장성군 등을 대상으로 물 절약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물 사용량을 줄인 지자체에 수도 요금을 지원하는 ‘자율절수 수요 조정제도’에 해당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평림댐을 비롯한 남부지방의 댐 가뭄 상황이 심화되고 있으나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남부지방 댐에서 용수를 공급받는 지자체와 주민들이 물 절약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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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2-08-22
  • 식품의약품안전처, 여름 같은 봄 날씨, 식중독 주의하세요!
    [타임즈코리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낮 기온이 20℃ 중반까지 오르는 등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어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손씻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 실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식중독 발생은 기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기온이 평균 1℃ 상승 시 식중독 발생건수는 5.3%, 환자수는 6.2%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실제로 폭염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던 2018년에 식중독 발생(222건, 1만 1,504명)이 가장 많았다. 최근 10년(2012~2021년)간 4월 평균 최고기온은 18.8℃ 수준이었으나 올해 4월 평균 최고기온*은 20.4℃로 예년보다 1.6℃ 높아져 식중독 발생 우려도 커졌다. 또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모임, 행사, 야외활동 등의 증가가 예상되므로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예방요령을 잘 지켜야 한다. 음식 조리 전, 육류․계란 등의 식재료를 만진 뒤,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했다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힌 뒤 차가운 음식은 5℃ 이하, 따뜻한 음식은 60℃ 이상에서 보관 후 제공하되, 대량으로 조리 후 실온에서 식혔다면 충분히 재가열한 뒤 섭취해야 한다.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고,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이용할 때에는 살균·소독장치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잘 관리해야 한다. 육류와 어패류 등 익히지 않은 식재료와 어묵, 계란 지단 등 바로 먹는 식품은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칼, 도마, 용기 등을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음식물 섭취 후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는 화장실 이용 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하고, 조리종사자가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설사 등 증세가 사라진 후최소 2일 정도는 조리작업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김강립 처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식중독 예방 정보를 적극 제공하는 등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생활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더라도 안전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식중독 예방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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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1
  • 문화체육관광부, 첫 번째 ‘무장애 관광도시’로 강릉시 선정
    [타임즈코리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첫 번째 ‘무장애 관광도시’로 강릉시를 선정했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일시적 이동약자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교통, 편의시설, 정보 접근에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관광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별 관광지를 무장애 공간으로 만드는 데 집중한다면,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무장애 관광교통수단 도입, 민간시설과의 협업 등을 통한 관광지 간, 관광지와 편의시설(숙박, 식음료, 쇼핑)과의 연계성 강화에 역점을 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올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를 공모하여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 전문가 토의 등 엄밀한 심사과정을 통해 관광 매력도, 사업추진 역량, 민관협력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결과 최종 사업 대상지로 강릉시 1곳이 선정됐다. 강릉시는 바다와 커피 등 뛰어난 관광자원과 더불어 탄탄한 사업추진조직을 갖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3개년 동안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무장애 관광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업 성공 비결이 있다는 점 역시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강릉시에는 3년간 최대 국비 40억 원을 비롯해 강릉시가 성공적인 무장애 관광도시 모델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 상담, 무장애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등을 지원한다. 강릉시는 연차별로 ▲ 무장애 관광교통 개선, ▲ 관광시설(숙박·식음료, 쇼핑 등 민간시설 포함) 접근성 개선, ▲ 무장애 통합관광정보 안내, ▲ 무장애 관광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무장애 관광도시’에서 모두가 제약 없이 여행지의 매력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도록 여행 과정 중 겪는 불편과 불안 요소를 최대한 줄인 포용적인 관광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새롭게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 민간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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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8
  • 외교부, "여권신청, 공공 마이데이터로 더 빨라집니다"
    [타임즈코리아] 외교부는 행정안전부와 협업하에 3.3.부터 여권발급 신청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별도 발급하지 않고도 공공 마이데이터(전자정부법 제43조의2)로 직접 대체·확인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지금까지 여권발급을 위한 본인확인용 구비서류는 민원인이 직접 준비하여 제출하거나 별도 민원시스템에서 개별 증명서를 일일이 조회하여 확인해왔다. 이에 따라, 여권업무 담당자의 육안확인으로 서류심사가 진행됨으로써 대기시간이 발생하고, 특히 재외공관의 경우는 민원인에게 서류 지참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오는 3.3.부터는 각종 증빙서류를 직접 제출하는 대신 행정기관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전송받은 마이데이터로 본인정보 확인이 이루어지고 여권신청도 바로 가능해진다. 공공 마이데이터 도입으로 여권신청 절차가 간편해지고 불필요한 개인정보 열람도 최소화되며 민원처리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권 신청시간이 기존 약 10분 실시간 소요 예상' 아울러, 외교부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여타 공공·금융·신용 관련 민원기관에 여권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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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2
  • 국가보훈처장, 도산 안창호 선생 막내아들 안필영 선생 별세에 애도 전해
    [타임즈코리아] 국가보훈처는 지난 2월 26일 향년 만 95세의 나이로 별세한 도산 안창호 선생 막내아들 안필영(Ralph Ahn, 1926.9.28.~ 2022.2.26.) 선생의 유족에게 국가보훈처장 명의 조전을 보내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조전을 통해 “대한민국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신을 바치신 도산 안창호 선생과 함께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를 알리는데 기여한 안필영 선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안필영 선생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3남 2녀 중 막내아들로 1926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졸업 후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과 맞서 싸우기 위해 미 해군에 입대하여 복무했으며, 배우와 캘리포니아주 교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특히, 고인은 일평생 미주 한인사회와 함께 대한민국 독립의 역사를 알리기 위하여 앞장섰으며, 독립운동가 후손 모임인 파이오니어 소사이어티(Pioneer Society) 모임을 주관하는 등 한인사회의 정신적 지주로서 역할을 해왔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정신과 민족정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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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2
  • 국민권익위, 사용하지 않는 군 비행장 주민 품으로 돌려줘
    [타임즈코리아] 사실상 기능을 상실한 제천비행장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돼 제천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1975년 헬기 예비작전기지로 지정됐지만, 훈련 목적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혀 없는 제천비행장의 용도를 폐쇄해 달라는 제천시민 6만1천여명의 민원을 해결했다. 앞서 국민권익위는 예비기지와 관련한 민원이 빈발함에 따라 불필요한 예비기지를 폐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예비기지의 설치와 운용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국방부에 제도개선 권고를 했다. 국민권익위는 2019년 전국 33곳의 예비기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해 불필요 기지의 정리를 권고했고, 국방부는 예비기지의 향후 활용성, 실질적 기능 발휘 여부, 인근 기지 통합 운용 및 용도변경 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검토해 17개 예비기지에 대한 폐쇄 및 용도변경을 조치했다. 제천비행장은 당시 폐쇄 및 용도변경을 추진한 17개 예비기지에 해당하지 않았지만, 작년 11월 제천시민들이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국민권익위는 관련 법령, 현장 조사 등을 거쳐 국방부와 제천시의 합의 해결을 끌어냈다. 국민권익위는 이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던 과정에서 예비기지의 설치와 운용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방부에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임을 확인하고 주민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알려 개정안에 합당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또한, 제천비행장의 기능이 해제될 경우 군부대의 조치사항에 대한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지난 11월 26일 군부대와 제천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현장 조사를 진행한바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오랫동안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지역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주던 제천비행장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이번 민원이 해결돼 사용하지 않는 군사시설을 주민 품으로 돌려준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게 되고 도시개발을 저해해 오던 군사시설이 해제됨에 따라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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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8
  • 행정안전부 전자정부서비스, 국민 10명 중 9명이 이용...만족도 97.8%
    [타임즈코리아] 지난 한 해 동안 국민 10명 중 9명 정도가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했고, 이용 국민의 97.8%가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2021년 국민이 많이 이용한 전자정부서비스를 포함해 서비스의 ▲인지도, ▲이용률, ▲만족도 등에 대한 이용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실태조사*’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국 만16~74세 국민 4천 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면접조사와 온라인조사 등을 병행하여 진행됐다. 조사결과 전자정부서비스의 인지도는 96.5%, 이용률은 89.5%, 만족도는 97.8%로 집계되어, 지난해에 비해 각각 0.8%p 상승, 0.6%p 상승, 0.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디지털 약자인 60대 이상의 인지도와 이용률이 각 5%p 이상 상승하였다. 이는,‘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백신접종 예약 등 시기마다 오프라인 창구에 줄을 서지않아도 온라인으로 신청이나 예약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연령대별 이용 격차가 줄고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이 더욱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디지털 약자나 서비스 이용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음도 시사하였다. 국민이 많이 이용한 전자정부서비스 모바일 앱은 손택스(손안의 홈택스, 86.6%), 정부24(74.8%), 도로명주소(57.1%) 순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새로 서비스를 개시한 쿠브(COOV, 55.6%)가 뒤를 이었다. 또, 국민이 많이 이용한 전자정부서비스 누리집(홈페이지)은 홈택스(88.6%), 정부24(80.9%), 국민건강보험(58.2%) 순이었고, 신설 부처인 질병관리청('20.9. 개청, 50.2%)이 다음으로 순위 안에 들어와 코로나가 일상에 영향이 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자정부서비스의 수준에 대해서는 이용자 97.8%가 전반적으로 만족(보통 2.2%, 불만족 0.0%)하였으며, 신속성(62.1%, 일을 빠르게 처리)과 유용성(56.2%,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받음)을 가장 큰 만족 이유로 꼽았다. 만족도는 소폭 하락(0.3%p) 하였는데,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 당시의 접속장애로 인한 이용불편 경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자와 미이용자 모두 앞으로의 활성화 방안과 미이용 사유에 대해‘본인확인/인증절차 간소화'를 우선으로 꼽아, 서비스 이용에 복잡한 인증절차로 인한 불편이 아직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주요 전자정부서비스의 이용 추이를 통해서는 ‘비대면 일상화'라는 우리 일상의 변화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전년과 비교해 우체국 쇼핑몰(+7.7%p), 새주소/주소찾아(+8.8%p)와 같은 배송 관련 서비스의 이용이 늘어났으며, 코레일톡(-15.1%p), 대한민국 구석구석(-12.8%p), 고속도로 교통정보(-8.6%p)와 같은 여행‧이동 관련 서비스의 이용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2021년에 새로이 서비스를 시작한 전자증명서(2월 개통), 국민비서(3월 개통), 보조금24(4월 개통)에 대한 이용실태도 조사했다. 10명 중 7명의 국민이 해당 서비스에 대해 들어보았거나 알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전 연령층에서 국민비서에 대한 인지도(77.6%), 이용률(44.2%), 향후 이용의향(63.3%)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국민지원금 알림과 같이 긴급한 국가 정책에 대하여 선제적이고 명확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 국민비서의 인지도 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장은“올 1월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발급을 시작으로, 국민비서를 통한 더 유용한 알림・상담 서비스 확대, 서류 출력이 필요없는 공공 마이데이터의 서비스 본격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이번 조사결과를 활용하여 국민이 많이 찾고 더 편리한 전자정부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정부는 지능형 서비스를 혁신하고 정책결정에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정부혁신을 이루고,‘디지털로 여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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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4
  • 농촌진흥청, ‘논두렁 태우기’ 해충 방제 효과 없다
    [타임즈코리아] 농촌진흥청은 전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논두렁 태우기가 생육기 해충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년 동안(2020~2021년) 전북 김제 부량면(일반 재배), 완주 이서면(친환경 재배), 익산시 망성면(친환경 재배)의 논과 논두렁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일반 농업지역과 친환경 농업지역의 논과 논두렁 모두에서 멸구류 등 해충 비율은 4.9~9.1%로 낮았고, 거미류 등 익충의 비율은 90.6~95.1%로 높았다. 논두렁을 태운 후 논과 논두렁의 익충 밀도는 태우기 전보다 최대 95.5%까지 줄었으며, 4주가 지날 때까지 태우기 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논두렁 태우기가 벼 생육기 주요 해충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벼 이앙 직후인 5월 하순부터 수확기인 10월 중·하순까지 주요 해충 6종의 발생 추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일반 농업지역과 친환경 농업지역 모두 논두렁을 태운 곳과 태우지 않은 곳의 해충 발생에 큰 차이가 없었다. 전북 김제 부량면 임연식 농업인은 “겨울철 관행적으로 하던 논두렁 태우기가 병해충 방제에 실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확인했으니 소각을 자제해 농업생태 보전과 산불 예방에 동참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이세원 과장은 “월동 시기 논두렁을 태워 얻는 해충 방제 효과는 극히 적다.”라며, “오히려 산불, 미세먼지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에 정월대보름 전후로 논두렁 태우기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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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3

한국문화 검색결과

  • 문화체육관광부, 첫 번째 ‘무장애 관광도시’로 강릉시 선정
    [타임즈코리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첫 번째 ‘무장애 관광도시’로 강릉시를 선정했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일시적 이동약자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교통, 편의시설, 정보 접근에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관광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별 관광지를 무장애 공간으로 만드는 데 집중한다면,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무장애 관광교통수단 도입, 민간시설과의 협업 등을 통한 관광지 간, 관광지와 편의시설(숙박, 식음료, 쇼핑)과의 연계성 강화에 역점을 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올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를 공모하여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 전문가 토의 등 엄밀한 심사과정을 통해 관광 매력도, 사업추진 역량, 민관협력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결과 최종 사업 대상지로 강릉시 1곳이 선정됐다. 강릉시는 바다와 커피 등 뛰어난 관광자원과 더불어 탄탄한 사업추진조직을 갖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3개년 동안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무장애 관광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업 성공 비결이 있다는 점 역시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강릉시에는 3년간 최대 국비 40억 원을 비롯해 강릉시가 성공적인 무장애 관광도시 모델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 상담, 무장애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등을 지원한다. 강릉시는 연차별로 ▲ 무장애 관광교통 개선, ▲ 관광시설(숙박·식음료, 쇼핑 등 민간시설 포함) 접근성 개선, ▲ 무장애 통합관광정보 안내, ▲ 무장애 관광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무장애 관광도시’에서 모두가 제약 없이 여행지의 매력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도록 여행 과정 중 겪는 불편과 불안 요소를 최대한 줄인 포용적인 관광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새롭게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 민간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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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8
  • 우리가 자주 먹는 ‘목이버섯’, 알고 보니 다른 '목이버섯'으로 밝혀져
      [타임즈코리아]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에 보고된 목이속(Auricularia) 버섯에 대한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에는 5종의 목이버섯류가 분포하고 있는 것을 밝혀냈다. DNA 분석을 통한 계통 연구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목이’라고 먹어 왔던 버섯은 목이(A. auricula-judae)가 아닌 ‘흑목이(A. heimuer)’와 ‘작은목이(A. minutissima)’이었으며, ‘털목이(A. nigricans)’로 알려졌던 종은 ‘뿔목이(A. cornea)’와 ‘짧은털목이(A. vilosula)’로 밝혀졌다. 그동안 국내에 재배되고, 유통되고 있는 종은 목이(A. auricula-judae) 또는 털목이(A. nigricans)로 알려져 있던 것으로, 탕수육, 잡채, 짬뽕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목이(A. auricula-judae)는 유럽지역에서, 털목이(A. nigricans)는 북미 및 남미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구 결과 두 종 모두 국내에서는 자생이 확인되지 않았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지난 10년간 국내 각지에서 수집된 목이속 버섯 표본과 DNA 분석을 바탕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국내에 5종의 목이속 버섯이 분포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기존 국내에 보고된 목이속(Auricularia) 버섯으로는 목이(A. auricula-judae), 털목이(A. nigricans), 그물목이(A. hispida), 주름목이(A. mesenterica) 이렇게 4종이 알려져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새롭게 정립된 5종은 전나무목이(A. americana), 뿔목이(A. cornea), 흑목이(A. heimuer), 작은목이(A. minutissima), 짧은털목이(A. villosula)로 모두 식용 가능한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새롭게 발견된 전나무목이(A. americana)는 국내에서는 제주도의 구상나무(Abies koreana)에서만 발견되고 있는 종으로, 특정 버섯과 기주식물과의 상호관계를 연구하는데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김창선 연구사는 “이미 국내에 알려진 버섯들조차 종명이 틀리거나 새로운 종으로 발견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학술적 검증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립하고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버섯의 종명을 정확하게 밝히는 일은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점이자, 산림바이오산업 발전에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본 연구는 전문학술지인 한국균학회지 2021년 3월호(Kor. J. Mycol. 2021. 49(1):21-31)에 공식 발표되었다.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수목원에서는 중요한 산림유전자원인 버섯 분류 연구를 통해 국민의 건강 안전과 관계가 깊은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포함한 국내 자생버섯의 정확한 동정 정보를 제공하고, 독버섯 전시회, 독버섯 바로알기 앱 등을 통해 독버섯 중독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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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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