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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검색결과

  • 탐조 여행으로 열어가는 새로운 여행문화
        [타임즈코리아] 코로나19로 여행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탐조(探鳥)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탐조 여행이란 어떤 것일까? 산, 숲, 섬, 호수, 강, 늪, 갯벌, 해안 등 다양한 지형의 자연 서식지를 터전으로 생명 활동을 하는 각종 새를 관찰하는 방식의 여행을 탐조 여행이라고 한다.   1980년 이후 한반도에서는 515종 정도의 조류가 발견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90% 이상이 이동성 조류다.   따라서 조류의 생존은 한 나라나 지역의 노력만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지구촌이 모두 협력할 때 가능해질 것이다.   조류의 생존은 조류 자체를 보호하자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환경과 직결되는 문제다. 새들이 먹이 활동을 하거나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지표이기도 하다.   또한, 새들도 먹이사슬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생태계의 파괴는 연쇄적으로 다른 종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것은 결국 환경파괴의 심화로 이어지며 인간의 생존 문제와도 밀접한 관계를 지니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자연 상태의 새들 서식 환경과 생존 모습을 관찰하면서 즐기는 가운데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 일깨우는 여행이야말로 매우 의미 있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여행은 조류와 환경이라는 주제를 통합하여 여행으로 승화하는 여행의 융·복합이다. 이와 같은 여행이 새로운 여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하게 된다면 바람직한 여행문화를 형성하는 데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여행에는 여러 가지 목적과 효과가 있겠지만, 탐조 여행은 자녀교육에도 아주 유익할 것이며, 이런 여행에서는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행태가 벌어질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탐조 여행은 연중 계획에 따라 목표를 정해 순차적으로 할 수도 있다. 계획에 따라 새들의 서식지를 관찰하는 가운데 얻게 되는 감흥은 그야말로 보너스가 될 것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글을 쓸 수도 있고, 여행일지나 보고서를 쓸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사진을 찍고 거기에 해설을 덧붙이는 등을 통해 이것을 인터넷에서 일목요연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archive)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단순하게 여행 사진을 공유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유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 여행과 더불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또 다른 차원의 의미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유익을 창출할 수 있는 탐조 여행을 선도하는 사람이 바로 에코버드투어 이병우 대표다. 이 대표는 이 여행을 통해 여행의 가치를 혁신하며 자기 삶의 보람은 물론, 동참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창출하면서 환경보존에도 이바지한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화성호(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주변 매립지와 갯벌 일대에서 ‘화성호 철새 탐조 여행’을 이끌었다.   철새들의 가을 대이동의 중간 시점인 10월 초, 초보자와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탐조 여행이었다.   들판, 민물 습지, 염습지, 논, 갯벌, 바다 등의 다양한 환경을 갖춘 화성호 주변은 수도권에서 대규모 새들의 이동을 관찰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탐조 여행지다.   여행에 참여한 초보 탐조인들은 수도권에서 많은 새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아주 만족해하였다.   황조롱이가 뱀을 낚아채 둥지로 날아가고 있다. (황혜원 회원 제공)      이날 탐조인들은 물수리 두 마리를 볼 수 있었고, 멸종위기종이며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도 백 마리 이상을 관찰했으며, 20여 종의 도요물떼새까지 볼 수 있었다. 참여자들은 새들에 대해 관찰을 하면서 환경의 중요성까지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화성호는 개발과 보전이라는 서로 부딪치는 상황에 놓여있다. 제방 안팎으로 공항 건설, 습지 보호구역 지정이라는 상반된 갈림길에 서 있다.   이날 참여자들은 탐조 여행과 같은 활동들이 더 활발해진다면 개발이 가져다주는 유익보다는 환경보존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더욱더 크다는 공감대가 확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 한국뉴스
    • 사회
    2021-10-12
  • 눈 오는 날 품어 보는 간절한 소망
      [타임즈코리아] 모두가 잠든 13일 오전 중부지방 곳곳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눈은 오전까지 이어지며 하얀 세상을 만들어 냈다.   이런 풍경을 만나면 설렘과 걱정이 교차하게 된다. 누구라도 하얗게 내리는 눈을 보노라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설렘이나 마음의 정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내 현실을 생각하게 되면 출퇴근길 교통 문제, 한파 등 여러 걱정에 휩싸이게 된다.   세상살이에서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겠지만, 이 역시 생각을 통해 얼마든지 바꾸어낼 수 있을 것이다.   어니 젤린스키(Ernie J. Zelinski)가 쓴 『모르고 사는 즐거움(The Joy of Not Knowing It All)』이란 책에서 그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는 것이다.   우리가 걱정하는 사건의 40%는 현실에서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일이고, 30%는 이미 발생한 일이며, 22%는 사소한 고민에 대한 것, 4%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걱정해서 소용 있는 사안은 불과 4% 정도라는 것이다. 이 조사에 비춰볼 때 우리가 걱정하는 96%는 거의 쓸데없는 것이라는 말이다.   “걱정해서 걱정거리가 해결된다면 걱정이 없겠다”라는 티베트 속담이나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기(杞) 나라에서 어떤 사람이 하늘이 무너질까 봐 걱정하며 살았다고 하는 데에서 유래된 기인지우(杞人之憂, 杞憂)도 모두 쓸데없는 걱정에 대한 말이다.     삶의 대부분은 관점과 세계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생각에 따라 세상은 달라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가능하면 긍정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좋다.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도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 이 또한 긍정의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어린 시절 눈이 내리던 날 풍경을 떠올리면 마치 동화 속 세상이라도 만난 것처럼 즐거웠던 추억이 가슴 속 깊이에서 되살아날 것이다.   눈으로 인한 걱정은 대안을 찾아서 대처하면 된다. 이것은 걱정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눈이 오는 풍경을 보며 걱정에만 휩싸일 것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즐기면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13일 오전 내리는 눈을 보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더욱더 안타깝게 느껴진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울감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다.   이 현실에 너무 심각하게 빠져들어서는 안 된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 마스크를 쓰고, 철저하게 손을 씻으며,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바이러스와 맞서 싸워야 한다.   이제, 유럽에서부터 백신이 접종되고 있다. 겨울이 지나고 꽃이 피는 봄을 맞으면 코로나도 기세가 꺾이기 시작할 것이다.   내년 이때 우리는 즐거운 송년 모임도 하며 평상의 삶을 되찾게 될 것이다. 이 혹독한 어려움 속에서라도 모두가 그때를 생각하며 눈 내리는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 한국뉴스
    • 사회
    2020-12-14

한국사상 검색결과

  • 눈 오는 날 품어 보는 간절한 소망
      [타임즈코리아] 모두가 잠든 13일 오전 중부지방 곳곳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눈은 오전까지 이어지며 하얀 세상을 만들어 냈다.   이런 풍경을 만나면 설렘과 걱정이 교차하게 된다. 누구라도 하얗게 내리는 눈을 보노라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설렘이나 마음의 정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내 현실을 생각하게 되면 출퇴근길 교통 문제, 한파 등 여러 걱정에 휩싸이게 된다.   세상살이에서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겠지만, 이 역시 생각을 통해 얼마든지 바꾸어낼 수 있을 것이다.   어니 젤린스키(Ernie J. Zelinski)가 쓴 『모르고 사는 즐거움(The Joy of Not Knowing It All)』이란 책에서 그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는 것이다.   우리가 걱정하는 사건의 40%는 현실에서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일이고, 30%는 이미 발생한 일이며, 22%는 사소한 고민에 대한 것, 4%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걱정해서 소용 있는 사안은 불과 4% 정도라는 것이다. 이 조사에 비춰볼 때 우리가 걱정하는 96%는 거의 쓸데없는 것이라는 말이다.   “걱정해서 걱정거리가 해결된다면 걱정이 없겠다”라는 티베트 속담이나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기(杞) 나라에서 어떤 사람이 하늘이 무너질까 봐 걱정하며 살았다고 하는 데에서 유래된 기인지우(杞人之憂, 杞憂)도 모두 쓸데없는 걱정에 대한 말이다.     삶의 대부분은 관점과 세계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생각에 따라 세상은 달라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가능하면 긍정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좋다.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도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 이 또한 긍정의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어린 시절 눈이 내리던 날 풍경을 떠올리면 마치 동화 속 세상이라도 만난 것처럼 즐거웠던 추억이 가슴 속 깊이에서 되살아날 것이다.   눈으로 인한 걱정은 대안을 찾아서 대처하면 된다. 이것은 걱정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눈이 오는 풍경을 보며 걱정에만 휩싸일 것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즐기면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13일 오전 내리는 눈을 보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더욱더 안타깝게 느껴진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울감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다.   이 현실에 너무 심각하게 빠져들어서는 안 된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 마스크를 쓰고, 철저하게 손을 씻으며,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바이러스와 맞서 싸워야 한다.   이제, 유럽에서부터 백신이 접종되고 있다. 겨울이 지나고 꽃이 피는 봄을 맞으면 코로나도 기세가 꺾이기 시작할 것이다.   내년 이때 우리는 즐거운 송년 모임도 하며 평상의 삶을 되찾게 될 것이다. 이 혹독한 어려움 속에서라도 모두가 그때를 생각하며 눈 내리는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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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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