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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텍서 새 도전, 이색 신입생 열전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증강현실시스템과 이주호 씨가 천문관측 가상현실(VR) 앱(app)을 제작하고 있다.     [타임즈코리아] ‘기술로 세계 제패’ 포부를 품은 청년도, 코로나19로 무대에 오르지 못한 연극배우도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직무대리 임춘건)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폴리텍은 올해 입학한 신입생의 다양한 사연을 공개했다. “세계 제패가 목표” 고교 동창의 도전 인천캠퍼스 산업디자인과 김채환(19·남) 씨와 전우진(19·남) 씨는 고교 동창이자 기능계 라이벌이다. 김 씨와 전 씨는 구미전자고 3학년이던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 그래픽디자인 직종에 출전해,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5월에 있을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준비와 학업 병행에 바쁘다. 김 씨는 폴리텍이 “기술 숙련에 최적화된 환경”이라며, “어렸을 적부터 키워온 ‘세계대회 제패’와 ‘기술 명장’이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기분”이라고 입학 소감을 밝혔다. 또 2D 그래픽디자인 중심이던 고교 과정과 비교해 “전공 교과 선택 폭이 넓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수님의 세밀한 지도 덕분에 심화해 배울 수 있어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무대와 카메라 밖에 선 전·현직 배우 연극무대에 서던 홍재웅(26·남) 씨는 스마트팩토리 기술자로 인생 새 막을 열기 위해 폴리텍에 입학했다. 고교 2학년 때 극단 생활을 시작한 홍 씨는 예술대학에 진학해 연극 외길을 걸었었다. 홍 씨는 “무대에 설 기회가 줄어들었고, 동료들도 하나둘씩 새 길을 찾아 떠났다.”라며, 공연계가 코로나19에 잠식되면서 떠밀리듯 새 일을 찾아야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홍 씨는 전자부품 제조업체 생산직으로 17개월간 계약직 근무를 하다가, 함께 일하던 반장의 권유로 구미캠퍼스 AI전자과에 입학했다. 그는 이곳에서 10개월간 스마트팩토리 운영 관리 실무를 집중적으로 배워나간다. 현직 배우 이동현(19·남) 씨는 서울강서캠퍼스 패션디자인과에서 어렸을 적부터 관심 있던 패션 공부를 시작했다. 앞서 같은 과를 졸업한 누나 이서연(21) 씨 권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호텔 델루나’, 영화 ‘브로커’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이 씨는 “체계적으로 패션을 공부하고 배우로서 탄탄히 필모그래피(filmography·작품 목록)를 쌓은 다음, 내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를 출시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천문학도가 찾아 나선 ‘새 우주’ 메타버스 천문학도 정주호(30·남) 씨는 디지털 신기술을 배워 ‘새로운 우주’ 메타버스를 ‘내 손으로 구현해 보겠다’라고 마음먹었다. 정 씨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천문대에서 4년 4개월 일하고, 폴리텍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증강현실시스템과에 입학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천문교육을 하다가 메타버스 활용 가능성에 주목해서다. 정 씨는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이 적용되는 산업 분야가 넓어지는 걸 보면서, 관련 기술을 익혀 기존 전공과 융합하면 효과적인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입학 동기를 밝혔다. 그는 “아이디어를 구조화하고 프로그래밍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여갈수록 성취감을 느낀다.”라고 교육 참여 소감을 전했다.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는 “폴리텍은 국민을 위한 평생 직업능력개발 기관답게 누구나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곳”이라며, “저마다 시작점은 달라도, 능력과 적성을 살려 사회로 진출하는 데 꼭 필요한 경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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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3
  • 2021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초등생은 운동선수, 중·고생은 교사 선호
    [타임즈코리아]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2021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007년부터 본 조사를 통해 매년 학교급별 진로교육의 전반적인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21년 학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 1~3위의 희망직업은 운동선수, 의사, 교사 등으로 전년도와 전반적으로 유사하다.     온라인기반 산업의 발달로 코딩 프로그래머, 가상(증강)현실전문가 등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희망직업의 순위가 전년 대비 상승하였다.     희망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중학생 63.2%, 고등학생 76.3%로 나타났고, 희망 직업이 없는 학생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몰라서’ 직업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학생들은 희망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좋아하는 일이라서(초 53.9%, 중 48.5%, 고 43.0%)’를 가장 많이 응답하였다. 희망하는 진로활동은 초․중․고 학생 모두 진로체험을 1순위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에 도움이 되고 향후에도 계속하고 싶은 진로체험유형으로 중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현장직업체험형을 첫 번째로 꼽았다.     흥미와 적성, 희망직업 등 진로에 관한 대화를 부모와 가장 많이 하는 학생은 중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의 흥미와 적성, 희망 직업’에 대한 부모와의 대화는 초등학생은 월 1~2회(23.2%), 중·고등학생은 주 1회(중: 26.1%, 고 : 26.9%)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가 가장 필요로 하는 진로정보로 초등학교 학부모는 ‘자녀의 흥미·적성 파악 정보(4.43점)’, 중·고등학생 학부모는 ‘진학·입시 정보(중 4.43점, 고 4.43점)’를 꼽았다. 중·고등학생 모두 ‘커리어넷’으로 진로정보를 획득하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진로정보 획득경로 중, ‘커리어넷(중 44.6%, 고 54.0%)’, ‘워크넷(중 19.6%, 고 30.2%)’, ‘인터넷 동영상(중 25.4%, 고 26.3%)’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등학교 관리자는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전문적인 인력 확보 및 역량 제고(초 39.1%, 중 43.3%, 고 51.5%)’,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교 교육과정 및 수업 개선(초 41.9%, 중 38.4%, 고 38.1%)’, ‘진로교육 관련 예산 및 환경 지원(초 40.1%, 중 33.0%, 고 28.1%)’ 등을 꼽았다. 초·중·고등학교 진로전담교사도 ‘전문적인 인력 확보 및 역량 제고(초 51.8%, 중 43.3%, 고 47.6%)’, ‘진로교육 관련 예산 및 환경 지원(초 43.3%, 중 43.4%, 고 31.1%)’, ‘진로교육 자료 및 정보 확충(초 38.1%, 중 29.7%, 고 32.4%)’ 등을 꼽았다.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는 국가통계포털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 누리집에 탑재·공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진로교육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정하고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학교 진로교육을 혁신한다. 교과 연계 진로교육을 활성화하여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교과 이수 경로와 연계하여 학습자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의 진로탐색 및 설계 활동을 지원하며, 진로연계학기 운영을 바탕으로 상급학교와 연계한 진로활동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등 신기술의 급속한 발달과 4차 산업혁명 본격화에 대비하여 학생들의 신산업 분야 진로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부처 간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연계를 강화한다. 직업세계에 대한 심화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여 진로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 지역사회에 특화된 산업과 연계한 마을 진로교육 모형을 개발․확산하고, 현재 전국 시․군․구에서 운영 중인 진로체험지원센터(222개소)의 역량을 강화한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미래사회는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을 특징으로 하므로, 우리 학생들은 현존하는 직업을 선택하기 보다는 스스로 진로를 설정하고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나가야 한다.”라고 말하며, “우리 학생들이 진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2022 교육과정 개정과 발 맞추어 학교 진로교육을 내실화하는 한편, 학교 밖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지역사회 연계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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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1
  • 성찰적 언어의 환희: 짧은 글들 속에 머무는 긴 생각들
    [타임즈코리아] 진리는 자신의 알몸을 남김없이 드러내는 것입니다. 도정일은 삶의 예술 혹은 예술로서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조곤조곤 잘 말해줍니다. 인간의 탁월함(arete), 즉 인간 자신의 능력은 말하기, 이야기하기의 타고 난 능력에 있습니다. 아레테의 인간은 연결과 연결(narrare), 관계와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인간은 이야기(서사, mythos)를 통해서 존재의 확장을 꾀한다는 것입니다. 이야기하기의 탁월한 능력을 가진 도정일의 문제의식과 상상력은 ‘의혹의 해석학’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이야기는 상상력이기도 하지만, 본 것에 대해서 시각적 기입하기를 통한 전지전능한 신적 지혜를 풀어 밝히는 듯한 시지각적 시선의 무한한 확장입니다. 보지 못한 것에 대한 봄은 모르는 것을 소유하려는 욕망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지면에 활자가 기입되는 순간, 활자가 나타날 때에 그 신비함은 세상의 소유, 어쩌면 죽음으로부터의 부활 같은 것을 체험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만인의 인문학(도정일, 사무사책방)』에서 저자는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이야기를 사는 인간의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와 ‘오류 가능성’을 지적합니다. 기실 평자가 엮어가는 이 글도 저 두 가지 삶의 방식의 유한성을 고스란히 따르고 있습니다. 죽음의 순간, 오류의 순간을 말입니다. 따라서 인간 존재의 유한성과 고통에 대한 겸허한 사유는 늘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것도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죽음의 한 과정을 환대한다는 의미입니다. 환대는 나만이 아니라 타자에게까지 의식과 삶을 넓혀나갑니다. 손님처럼 상호간에 배려하고 베푸는 행위는 인간이 지닌 공통의 윤리의식이자 예의입니다.   텍스트(text)처럼 직조된(texture) 사회 속에서 우리는 모두 이방인입니다. 편하지 않은 삶의 나날들, 유한한 시공간 속에서 산다는 한계상황이 서로를 위해 환대하기 마련입니다. 텍스트 이야기는 그렇게 낯선 일상들 속에 특별한 사건들이 기입되는 인간의 정신입니다. 그래서 인문(학)이라고 합니다. 저마다 남긴 삶의 자취와 흔적이 인간과 세계의 무늬가 되는 법입니다. 설령 고통과 한숨과 좌절과 포기의 연속이라도 말입니다.   그렇게 나의 삶과 너의 삶이 건축(Bildung; bauen; bin)되는 게 인간의 텍스트요 삶입니다. 침묵의 고요한 몸짓이라 할지라도 삶과 삶 사이에 긴 여운이 남는 것처럼 호흡과 호흡을 가다듬어 숨을 쉬어야 합니다. 때론 침묵의 해석학, 침묵의 아픔이 인간의 삶 전체를 직시하게 만드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인문적 삶은 나와 타자의 삶이 다 ‘좋은 삶’이어야 합니다.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나에게만 좋거나 아니면 타자에게만 좋거나 할 때 느껴지는 불만과 불평입니다.   기술(techne)이든 종교든 삶의 관대함과 관용성이 포함되지 않으면 인간은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폭력과 이기성으로 점철된 욕망의 분출만이 난무할 뿐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인간의 인문적 삶은 성찰하는 삶을 지향합니다. 성찰이 없는 삶, 음미하지 않는 삶은 아무리 좋은 이야기로 일구어진 삶이라 할지라도 결코 의미 없는 건조한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자기를 대상화하는 읽기, 인간 읽기, 인간 자신의 이해를 역설합니다. 자기의 성찰과 인간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는 자기 자신마저 소유하려는 욕망으로부터 벗어나는 새로운 삶의 문법, 인간다운 문화 문법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인간은 삶의 텍스트 너머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지구상에서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살아온 인간에게 새로운 삶의 문법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테크놀로지가 지배하는 이 시대에 성찰적 인간의 삶의 이야기를 직조하는 삶의 문법은 무엇일까요? 그 단초를 찾고 싶다면 《만인의 인문학》을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자의 조근 조근한 삶의 인문학, 성찰적 인문학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은 만인을 위한 텍스트가 아닙니다. 감히 단언컨대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선택된 소수를 위한 책일 수 있습니다. 삶의 예술을 위해 자기를 성찰하는 자신이 저자의 텍스트에 자기를 비추고 삶을 새롭게 직조하기 위한 존재라면 이미 소수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니체(F. W. Nietzsche)의 《짜라투스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부제처럼 “만인을 위한, 그러나 그 누구를 위한 것 도 아닌” 책이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글쓴이 김대식 박사는 숭실대학교 철학과에서 강의를 하면서 함석헌평화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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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2
  • 존재는 텅 빔(無; Leere, Nichts)이다
    [타임즈코리아] 하이데거나 노장철학을 논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하이데거는 서양철학사적 사유의 맥락을 해체한 인물이요, 노자와 장자는 공자와 같은 정형화된 논법을 타파한 동양철학자입니다. 굵직한 한 사람의 철학을 다 우려낸다는 것도 버거운 일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도 아닌 이 둘을 조합한다는 것은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철학자 윤병렬은 이 둘을 존재(Sein)와 도(道, Tao)라는 철학적 개념으로 손쉽게 풀어 밝힙니다. 하이데거의 시원적 사유, 길(Weg), 침묵 언어, 무위, 초연한 내맡김(Gelassenheit) 등의 유비점들을 찾아 그것을 현상학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흐름은 매끄럽습니다. 서양과 동양의 정신적 간격이 다소 멀어 보이지만, 그것을 존재론적으로 해석한다고 해서 단순한 비약이라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존재를 말하고, 도를 말하는 순간에 이미 존재도 도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이 역작은 존재와 도가 결코 언어로서 규정될 수 없는 것임을 명확하게 하고 있습니다. 아르케(arche)를 규정하는 순간, 그것을 마치 다 안다고 하는 인식론적 오류에 빠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Nichts)가 단지 없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무가 그 자체로 물어져야 한다면, 그것은 먼저 주어져 있어야 합니다. 다만 저자는 인식론적 오만을 거두고 존재론적 겸허함의 삶을 살라고 권유하고 있는 듯합니다. “존재는 존재자를 존재하게 한다”(sein-lassen)는 말이나 “도는 존재자의 방식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때 두 개의 언어가 번역불가능성의 근원어(Urwort)의 문제임을 깨우쳐 줍니다. 이는 존재나 도는 삶의 방식, 삶 그 자체로부터 개시해야 할 말이라는 것입니다.   그 삶의 방식은 ‘초연한 내맡김’(Gelassenheit)입니다. 고향을 상실한 사람들이 대도시로 모여들고 깊이 성찰하는 삶이 점점 사라집니다. 하이데거는 과학기술의 노예가 되지 말고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살라고 말합니다. 노자도 무위자연을 말합니다. 이는 작위적인 행위를 하지 않음을 뜻합니다. 이것은 퇴락한 존재인 일상인(das Man)으로 살거나 장자의 물(物)에 빠지지 않고 자연 그 자체, 혹은 세계의 근거인 존재의 목자로, 존재의 이웃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존재는 말씀으로 인간에게 다가옵니다. 인간은 그 존재의 언어를 뒤따라 말하고 사유하고 응답할 뿐입니다. 존재의 말씀은 인간이 세계에 어떻게 도달해야 하는지, 세계에 길을 내줍니다. 길을 가야하고 도를 깨우쳐야 하는 인간이 존재의 빛에 의해서 살아야 하는 당위성은 존재의 말씀에서 나옵니다. 언어의 말 걸어옴은 우리가 어떤 경험(erfahren)을 하는 것인데, 이는 “어떤 길 위에서 걸어감을 통해 그 무엇에 다다른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것은 종국에는 다시 시원적인 말인 도, 그리고 “본래 길”(eigentlich Weg)에 이르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제 인간이 해야 할 일은 길을 내면서 움직이는 일입니다(Be-wëgen). 들길에서 외치는 단순하고 소박한 소리에 따라서 사는 삶, 스스로 그러함으로서의 자연, 무위자연의 소리에 따라서 사는 것을 추구해야 합니다. 현대인은 고향을 상실했습니다. 소요유(逍遙遊)의 장자적 삶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럴수록 존재물음(Seinsfrage)은 절실해집니다. 도에 대한 사유도 간절해집니다. 하이데거는 세계로 던져진 “너는 실존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세계에 대한 배려(Besorgen)와 이웃에 대한 실존적 심려(Fürsorge)로서 관계 맺음의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우쳐 줍니다.   이러한 실존적 삶의 방식은 존재의 근원에 가깝게 다가감을 요구합니다. 그 이정표를 하이데거의 존재와 노장철학의 도를 통해서 알아듣기 쉽게 비교, 분석한 이 책(『윤병렬, 하이데거와 도가의 철학, 서광사』, 2021)은 윤병렬 선생님의 학문적 깊이를 가늠케 합니다.   존재 망각과 고향상실의 시대라 규정한 하이데거의 철학적 혜안이 동양철학의 도에 대한 존재론적 삶의 이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 주신 윤병렬 선생님의 노고와 역작에 깊이 감사할 뿐입니다.   평자가 감히 이 책의 학문적 가치를 평가한다는 것이 주제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자들은 물론 민중도 이 책을 통해 저자의 해석학적 언어와 씨름을 해야 자신의 삶을 성찰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따라서 저자가 말한 것처럼, 민중들이 이 책을 읽고 생각을 모은다면(legein; logos) 하이데거와 도가철학이 예언자의 길을 찾아주는 친근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글쓴이 김대식 박사는 숭실대학교 철학과에서 강의를 하면서 함석헌평화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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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9
  • 연세대학교 인공지능 대학원 개원식 개최
    [타임즈코리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월 10일 연세대학교 인공지능 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원식에는 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 연세대학교 서승환 총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및 산업계 협 력기업의 대표가 참석하여 인공지능 대학원의 성공적 추진을 격려하였다. 연세대학교 인공지능 대학원은 2020년에 선정되었으며, 매년 50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연구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전문인재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핵심이론에서 융합교육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우수한 교육·연구 역량을 보유한 전임교원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심화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인공지능 핵심 이론교육은 인공지능 학습모형(모델) 고도화를 위한 원천기술, 인공지능 모형(모델) 최적화를 위한 시스템 설계 기술, 인공지능 영상·음성·언어 인지 고도화 기술 등 세 개의 축으로 구성하였으며, 인공지능 융합교육은 의료, 금융, 공학, 인문사회 등 타 학문 분야의 14개 학과가 참여하여 운영하고, 각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 확산을 위한 연구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연구 및 산학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체 투자를 통한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다양한 학내 창업지원 프로그램 및 창업자금 지원 등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창업·성장도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은 “최근 인공지능이 모든 산업에서 활용되어 디지털 전환을 촉발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언급하며, “연세대학교가 세계적 수준의 인재양성과 함께 산업계와 협력을 통해 국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힘을 더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도 우수한 인공지능 인재가 산업 현장에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대학원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선정이 시작되었으며, 현재 인공지능 대학원 10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4개가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7월 중으로 인공지능 중심지(허브)를 신규 선정하여 산학연 협력과 인공지능 연구․인재양성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 한국뉴스
    • 사회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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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 지역 학생, 학생부 종합> 학생부 교과> 수능 위주 전형 순으로 유리
    [타임즈코리아] 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이 29개 국립대학교로부터 제출 받은 ‘전형별 읍·면 지역 합격자 수’ 자료에 따르면 학생부 전형이 수능 위주 전형 혹은 논술 전형보다 읍·면 지역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3년간 전국 29개 국립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총 19만 1,756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읍면지역 입학생 수는 26,914명으로 전체의 14.04%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서비스에 나오는 전체 고등학생대비 읍·면 지역 고등학생 수의 비율(14.48%)과 유사한 수치이다. 대학교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형에 따라 합격자의 비중이 유의미하게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읍·면 지역 고등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입학할 수 있었다. 2018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3년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국립대에 진학한 학생들은 51,373명이다. 이들 중 읍·면 지역 학생들은 10,004명으로 전체의 19.47%를 차지했다. 학생부 교과와 실기 위주 전형도 읍·면 지역 학생들이 충분히 대비를 할 수 있는 전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2018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3년간 전체 진학생 59,619명 중 읍·면 지역 학생들은 9,246명으로 15.51%를 차지했다. 실기 위주 전형도 지난 3년간 전체 진학생 6,729명 중 읍·면 지역 학생들은 1,003명으로 14.91%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고등학생 대비 읍·면 지역 고등학생의 비중 14.48%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읍·면 지역 고등학생들이 특별히 불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능 위주 전형과 논술 위주 전형은 읍·면 지역 고등학생들이 준비하기 어려운 전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수능 위주 전형 합격자는 총 69,395명이었다. 이들 중 읍·면 지역 고등학생은 6,289명으로 전체의 9.06%에 그쳤다. 국립대 중 경북대와 부산대에서만 실시한 논술 전형도 전체 입학생 4,282명 중 읍·면 지역 고등학생은 328명으로 7.66%에 그쳤다. 대학별로도 수치상의 차이는 있지만, 학생부 전형이 수능 위주 전형에 비해 읍·면 지역 학생에게 유리한 현상은 동일하게 관측된다. 교육대 6개교 (공주교대, 광주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의 경우 지난 3년간 학생부 종합 전형 입학생과 수능 위주 전형 입학생은 2,880명과 3,731명으로 수능 위주 전형 입학생이 학생부 종합 전형 입학생보다 851명 많았다.   하지만, 읍·면 지역 학생의 경우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는 658명(22.84%), 수능 위주 전형으로는 371명(9.94%)이 입학해 학생부 종합 전형 입학생이 수능 위주 전형 입학생보다 287명 많았다. 서울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지난 3년간 학생부 종합 전형 입학생과 수능 위주 전형 입학생은 7,383명과 3,731명이었다. 이들 중 읍·면 지역 학생의 경우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는 377명(5.1%), 수능 위주 전형으로는 96명(3.64%)이 입학해, 다른 학교들과 유사한 현상이 확인됐다. 강민정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학교 교육을 통해 준비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과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는 읍·면 지역 학생들이 인구 비례보다 좋거나 혹은 유사한 성취를 올렸다”라며 “수능이 공정하다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전형에 따라선 지방 고등학교도 충분히 대학에 학생을 진학시킬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문제 풀이 위주의 수능, 교과 과정 내에서 준비가 어려운 논술 전형에서는 읍·면 지역 학생이 불리했다”라며 “수능 위주 전형에서 재수생 합격자 비중이 늘어난다는 통계에 이어 다시 한번 수능과 논술이 사교육 접근성에 따라 성패가 비례하는 전형임이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시 확대는 경제적, 사회적, 지리적 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다양한 지표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라며 “입시에서 지역 안배,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축소뿐 아니라 지역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는 국립대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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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5
  • 2020년 8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포항공대 홍원빈 교수 선정
    [타임즈코리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로 포항공과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홍원빈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홍원빈 교수가 ‘디스플레이 내장 안테나(AoD)’ 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초고주파수 대역에 최적화된 밀리미터파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 안테나 원천기술을 개발해 데이터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1891년 8월 테슬라가 선보인 기계식 진동자와 전기 발진기는 ‘동기무선통신’ 의 수많은 가능성을 제시하고 레이더, 이동통신 등 전기전자산업을 꽃피웠다. 그로부터 140여 년이 지난 2020년 8월, 홍원빈 교수는 지금까지 이분돼 있었던 통신용 안테나와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결합하여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견인할 안테나 공학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 5세대(5G) 이동통신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속도가 20배 이상 빠르고 데이터 송수신시 조합하는 신호의 양도 10배 이상 많다. 따라서 초고대역주파수를 이용하는 고성능 안테나 개수도 3배 이상 증가해야 하지만 최근 모바일 기기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두께는 얇아지고, 디스플레이는 점점 커져 안테나 탑재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홍원빈 교수는 과거 휴대폰의 단추식 키패드가 디스플레이와 결합한 터치패널로 진화한 사례에 착안하여, 지금까지 독자적으로 발전해온 안테나와 디스플레이를 융합한 디스플레이 내장 안테나에서 해법을 찾았다. 연구팀은 디스플레이 내장 안테나 원천기술을 2016년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에 적용해 기존 대비 무선통신의 전파 수신감도와 송신 신호 향상을 확인했고, 2019년 LG전자 스마트폰에 밀리미터파 5세대(5G) 이동통신 안테나를 시연하는 등 산업 적용을 통한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국내외 산업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지금까지 스마트폰, 가상현실기기 등 제품의 형상에 따라 달라졌던 안테나 형상을 통일하는 결실도 이뤘다. 일련의 연구성과는 전자전기분야 전문학술지 ‘트랜잭션 온 안테나 앤 프로파게이션(IEEE Transactions on Antennas and Propagation)`에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 게재됐다. 홍원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자기학에 무선통신이론과 디스플레이공학기술을 융합해 안테나 설계 방법론을 최초로 재정립한 사례”라며 “무선통신 및 전력전송, 레이더, 전파센서 등 전파를 시공간적으로 정밀하게 제어하는 신개념 기기와 서비스 출현의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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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5
  • 교육부 2020년 우수학술도서 선정 결과 발표
    [타임즈코리아]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2020년 우수학술도서 선정 결과를 발표하였다. 올해 사업에는 381개 출판사가 발행한 3,284종의 국내 초판 학술 도서(발행일 2019.3.~2020.2. 기준)가 접수되었으며, 이 가운데 총 271종이 2020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선정 도서 목록은 대한민국학술원 누리집(www.na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도서 선정은 학술원 회원 및 학문 분야별 전문가 10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다단계 평가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저술 내용의 전문성, 독창성, 학문적 기여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하였다.대한민국학술원은 이번에 선정된 271종의 우수학술도서에 대한 대학의 수요를 조사(~2020.8월)한 후, 총 26억 원 상당의 도서를 올해 하반기 국내 대학도서관에 보급할 계획이다.설세훈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학술도서는 우리나라의 기초학문 연구 및 저술활동에 꼭 필요한 소중한 자산이며, 우수한 학술도서를 발굴하여 보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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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2020-07-14
  • 7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고등과학원 김상현 교수 선정
    [타임즈코리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7월 수상자로 고등과학원 수학부 김상현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상현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김상현 교수가 미분동형사상군의 특이정칙성을 모든 실수 범위에서 정확하게 특정할 수 있는 유한생성군을 발견해 기하군론 및 위상수학의 난제를 해결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수학은 고대부터 수와 도형을 다룬 가장 오래된 학문이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첨단의 학문이다.1687년 7월 뉴턴이 프린키피아(Principia)를 발표하면서 자연을 이해하는 인류의 시야는 더욱 확장되었다. 근대과학자들이 세계를 수학적으로 설계되고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물로 이해하고 과학혁명을 촉발했듯이, 현대 수학자들은 인공지능과 시뮬레이션, 블록체인과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미래 사회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의료 영상, 사회관계망 서비스, 제트엔진 등에서 다루는 빅데이터는 시간에 따라 변하는 수학적 공간으로 기술할 수 있는데, 이러한 변화에 대한 이해는 1차원 공간의 대칭성과 직결된다. 1차원 공간이 갖는 대칭성의 대수적인 성질과 대칭성의 미분 가능한 정도를 연결 짓는 체계적인 연구 분야를 개척한 김상현 교수의 수상이 더욱 뜻깊은 이유이다.김상현 교수는 미분동형사상군이 가지는 해석학, 동역학, 군론의 세 가지 측면 사이의 관계를 분석해 미분동형사상군의 부분적인 군들이 어떻게 특이정칙성을 결정하는 지를 증명했다.이러한 연구 성과는 공간의 대칭성을 순수하게 대수적으로 바라본 관점(덧셈, 곱셈 등의 연산법칙처럼)과해석학적으로 바라본 관점(공간 위를 떠다니는 운동의 부드러운 정도)을 연결하는 새로운 다리를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김 교수의 연구는 수학자 나바스(A. Navas)가 2018년 ICM 초청강연에서 미분동형사상이 가지는 동역학적 제약에 관해 제기한 난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으로, 관련 성과는 세계적인 수학저널 인벤시오네 마테마티케(Inventiones Mathemaicae)에 2020년 3월 14일게재되었다.김상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1차원 공간이 가지는 미분대칭성의 대수적 성질을 미분 가능한 정도와 연결한 최초의 체계적인 연구결과”라고 설명하고 “동역학, 저차원 위상수학, 기하군론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미분동형사상군에서의 강직성 이론으로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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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8
  • 종속될 것인가, 회복할 것인가
      [타임즈코리아]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무서운 속도로 변해가고 있다. 느린 사람은 어찌 살라는 건지, 넋이 나갈 정도로 부지불식간에 많은 것들이 바뀌곤 한다. 이런 현상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도 쉽지 않다. 변화는 순리이고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라는 논리가 더 우세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과연 이것이 옳은 것일까? 그렇다면 약육강식이 진리이어야 한다. 여기에 동의할 사람들은 모두 강자라야 가능하다. 적어도 변화가 자연에 의한 것이라면 어쩔 도리가 없다. 하지만, 인간이 자초한 변화에 순응하라는 것은 무조건 따를 수 없는 것이다.   물질문명이 그만큼 편리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그만큼의 행복을 확보했다고 할 수는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비대 면화되어 가고 있다. 이것을 본질적으로 바람직한 변화라고 동의하고 싶은 사람이 있겠는가? 코로나19에 따른 불가피한 강요인 셈이다.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일 뿐이다.   이렇다 보니 예술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이에 따른 변화에 선뜻 동의할 수 없는 곤란한 처지에 놓여 있다. 만남에서 누리고 싶은 행복은 사람의 DNA 속에서 절대로 지울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가치도 있다. 현장 공연에서 느낄 수 있는 예술적 감흥도 그렇다. 그럼에도 이를 지키려는 사람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이런 노력은 모두를 위한 것이지 개인의 욕심이 아니다. 그렇기에 머지않아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믿음이 있기에 예술을 가상의 세계에 가두지 않으려는 몸부림을 칠 수밖에 없다. 만약 가상의 세계에서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면 우리가 굳이 직접 여행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영상이나, 증강현실 그리고 가상현실 시스템만으로도 더 자세하게 보며 실감 나는 장면 속에 빠져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온라인으로 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계기로 우리는 온·오프라인의 콘텐츠를 구별하는 작업들을 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양의 서커스’가 파산했다는 기사가 유난히 아프게 느껴진다. 과학과 기술이 육체적 요소라면 문화와 예술은 정신적 요소이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이런 난국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면 문화와 예술을 활성화할 수 있을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예술의 존엄과 가치는 예술가들이 지켜 내야 하는 것이다. 대중화, 실용화 이런 측면들은 굳이 지키려 하지 않아도 어느 시대에나 자생해 왔다. 변하지 않아야 할 것들을, 변하지 않게 하는 일,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려는 힘은 이미 우리 내면에 존재하고 있다. 이것을 자극하여 거대한 힘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예술의 힘이고 예술가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가 망가트려놓은 만남과 관계를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세계 속에 내어주고 거기에 종속될 것인가. 아니면 만남과 관계를 열망하는 DNA와 인간의 지혜가 코로나19보다 더 강함을 증명하며 예전과 같은 역동성을 회복할 것인가.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인류의 역사가 증명해왔듯이 이 또한 극복해 낼 것이다. 우리는 머지않아 코로나19를 이겨낼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이전과 같은 일상을 회복할 것이다. 예술가들이여, 우리는 과학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그들에게 감동을 선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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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6
  • 고3 첫 등교, 차분한 분위기
    [타임즈코리아]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일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의 첫 등교가 시작되었다.  이날 학생들이 선생님의 안내로 손소독, 발열체크를 하고 교실에 들어가 코로나19관련 학교내 생활수칙을 설명 듣고 차분히 수업을 받고 있다.    
    • 한국교육
    • 종합정보
    2020-05-20
  • 코로나19로 미뤄진 등교, 고3 내일부터 매일 등교
    [타임즈코리아] 교육부(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는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 개시를 대비하여 학교내 감염증 예방을 위한 학생분산방안과 가정 내 준비사항을 안내하였다. 교육부는 지난 5월 11일, 이태원 관련 감염확산에 따라 등교수업 일정을 조정하면서 고3의 등교수업 개시일자를 5월 20일(수)로 확정한 바 있다.고3의 경우, 진로 및 진학을 위한 학사일정 등 현실적인 등교 수업 필요성 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원 등 교육 현장에서 고3의 우선 등교 요구도 높았음을 고려했다. 특히, 특성화고 학생과 예술, 체육계열 학생들의 경우, 실습 수업을 통한 자격증 취득과 각종 대회에서의 출전 실적이 필요한 시기로, 학교의 지원과 선생님의 지도 등 공교육의 적극적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교육부는 고3 등교 대비 가정 내 준비사항에 대해 안내하였다.   학생들은 자기건강상태 일일점검시스템을 통해 매일 등교전 건강상태 및 해외여행력, 동거가족 자가격리 여부 등을 온라인으로 점검할 수 있으므로 고3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여 고3학생의 건강상태를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불필요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생활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가정 내 위생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소방청과 협의해 5월 20일(수)부터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학교에서 의심증상 학생이 생길 경우, 119에 신고하면 전국의 소방서 구급대가 즉시 출동하여 선별진료소, 병원 이송 및 귀가를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계획을 확정, 통보했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5월 13일 고3 등교수업을 앞두고, 이태원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감염 사례로 온 국민의 우려를 낳았을 뿐 아니라 등교수업을 일주일 연기하게 되었다.”라면서, “그 기간동안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더 면밀히 살피고 준비하였으며, 남은 기간 동안에도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학교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등교수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뉴스
    • 교육
    2020-05-19
  •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앱 ‘코로나 학교 지킴이’ 개발
      [시니어투데이] 등교 개학을 앞둔 지금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과 안전교육, 위급시 진료를 위한 국민안심병원을 찾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 사창초등학교 소속 우재식 교사다.우 교사가 개발한 앱은 학교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 학교 지킴이’다.이 앱은 코로나19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와 자가점검기능, 집단생활시 학생들이 지키기 힘든 예방수칙 등을 친구와 대화하듯 채팅창을 통해 알기 쉽게 제공하는 챗봇(채팅 로봇)과 위급상황 또는 감염의심상황에 국민안심병원의 위치와 연락처, 홈페이지를 즉시 찾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 찾기로 이루어져 있다.뿐만 아니라 해당 앱은 공공데이터포털과 연계한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와 화재대피, 지진대피요령, 장소별 안전수칙 등 학교 전반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한 안전교육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다.기존의 코로나19 관련 앱들은 성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져 학생들이 이해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운 방식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학교 지킴이’를 활용하면 학생들이 스스로 앱에 접속해 친근한 대화형 방식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정보와 자신의 증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기침예절,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들을 알려주고 있어 다가오는 등교개학 시기에 학교 현장 감염 예방에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우 교사는 “온라인 개학 시기에도, 또 앞으로 다가올 등교개학 시기에도 한 명의 아이도 예외 없이 부디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앱을 개발하게 되었다”며 “코로나19 유행에도 학생 교육에 헌신하시는 모든 교육현장의 선생님과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존경심을 표하며, 주인 잃은 교실에 따뜻한 온기가 하루빨리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밤을 새워 앱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우 교사가 개발한 ‘코로나 학교 지킴이’는 원스토어에서 현재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코로나19 관련 기능 대신 학교 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 안전 지킴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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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8
  • 자가진단 하나라도 해당땐 등교 안해도 출석 인정
    [타임즈코리아] 정부가 학교에서 모든 창문을 개방해 최대한 환기를 하고, 에어컨 등 냉방기기는 창문의 1/3 이상은 열어둔 채 가동할 것을 권장했다. 또 등하교는 물론 학교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학생은 자가진단 문항 중 하나라도 해당 될 경우 등교 할 수 없지만 출석으로는 인정할 방침이다.교육부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전국 학교의 등교수업에 대비해 방역당국과 공동으로 ‘학교방역 가이드라인’ 해당 지침을 보완했다.이번에 보완된 지침에 따르면 학생과 교직원은 매일아침 등교하기 전(1주 전부터 시행)에 가정에서 자기건강관리 상태를 조사한 후 학교에서 안내하는 방식으로 제출해야 한다.교육부는 이번 지침에 방역당국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메스꺼움, 미각·후각 마비와 동거가족의 해외여행력과 자가격리 유무 등 자가진단 항목을 보강했다.이에 따라 학생은 자가진단 설문에 응답하고 설문문항 중 하나라도 해당 될 경우 등교를 할 수 없는데, 다만 이 경우 학교는 출석으로 인정한다.또한 등교 전후 발열이 있거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학생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 안내를 받아 진료 ·진단검사를 받고 귀가하는데, 해당 학생의 코로나19 진단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학교의 수업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만약 학생 또는 교직원이 등교 후에 확진자로 판정된 경우 학교에서는 신속하게 모든 학생 및 교직원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 후 즉시 가정으로 돌려보내고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에 따른 학교소독 등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한다. 아울러 학생 및 교직원은 등하교 및 학교 내에서는 상시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하며, 점심식사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한편 학교에서는 일과시간 동안 모든 창문을 상시 개방해 최대한 환기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특히 교육부는 냉방기기(에어컨 등)를 가동하되 모든 창문의 1/3 이상은 열어둔 채 가동할 것을 권장했다.이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교실 온도가 상승될 경우 마스크를 만지기 위해 얼굴을 만지는 횟수가 증가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이와 함께 공기청정기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가동을 자제할 것을 같이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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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2020-05-07
  • 학교생활기록부와 학생평가에 대한 궁금증, 한 번에 해결하세요
      [타임즈코리아]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시도교육청은 학생.학부모.교사가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궁금증과 관련 자료를 한 번에 해결.확보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기록부 종합 지원센터(https://star.moe.go.kr)’를 4월 1일(수)에 개통하였다.학생부는 학생지도 및 상급 학교(고입, 대입)의 선발자료로 활용되면서 학생.학부모.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자료 중 하나로 인식된다.하지만, 학생부 기재 관련 지침의 내용과 변경된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해 주는 누리집이 없어, 많은 학부모와 교사들이 학생부 기재 방식에 대해 잘못 인식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학생부 종합지원센터를 만들어 앞으로는 누구나 유선, 온라인, 모바일을 활용해 손쉽게 유용한 정보를 찾고,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더욱 정확한 정보와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아울러,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2019.11.28.(목) 발표)’의 후속 조치로 지원센터에 학생부 ‘부적정 사례 신고센터’도 함께 설치하여 운영함으로써 학생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학생부 종합 지원센터는 3가지 서비스(상담 및 정보제공, 소통 강화, 신고센터 운영)를 중심으로 운영한다.각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된 ‘학생부 중앙지원단’과 센터 내 전담 전문 인력이 민원.질의 사항에 대해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안내를 제공한다.온라인을 통해, 학생부와 관련한 질의에 대한 답변을 거의 실시간으로 안내할 뿐만 아니라, 전문 상담원과 유선 상담도 할 수 있다.학생부 설명 영상을 8개 항목별로 게시하여 교사들이 궁금한 사항을 곧바로 찾아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였다.특히,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하는 고등학교 기초.탐구교과(군)의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교과세특)에 대한 도움 자료도 지원센터에서 제공해 현장 교원의 활용도와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외에도, 정부 수립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학생부 기재.관리 법규와 지침을 한 데 모아 제공함으로써 관련 연구자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원센터를 수탁.운영하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접수된 민원.질의 및 답변내용과 설문조사 결과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교사 또는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정기적으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제공할 계획이다.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해당 빅데이터를 통해 학교 현장과 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점을 파악해 향후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학생부는 상급 학교 입시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전형자료임에도 불구하고, 기재.관리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교육부는 2019년 10월에 실시한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를 통해 학생부 내 기재금지 지침을 위반한 사례를 다수 발견하고, 학생부 신고센터 구축.운영 방안을 포함한 .대입 전형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학생부 종합 지원센터 내 설치된 학생부 ‘부적정 사례 신고센터’는 학생부 대필, 허위 기재 및 부당정정 등 불법.부적정 사례를 예방해 학생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나아가 초중고 학사 운영의 공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번 학생부 종합지원센터 개통과 함께 2017년부터 별도로 운영 중인 학생평가지원포털(https://stas.moe.go.kr)을 학생부 종합 지원포털과 연계해 새롭게 개편함으로써, 학생평가와 학생부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학생평가지원포털은 학생평가의 계획 수립부터 성적산출과 피드백 제공에 이르기까지 학생평가 전반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최근에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수행평가와 서술형 평가 문항 등을 제공하고 상담도 지원하고 있어, 현장 교원 등의 꾸준한 이용이 예상된다.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학생부 종합 지원센터의 개통으로 학생부와 관련하여 교사와 교육부, 학부모 간 의사소통을 확대함으로써 학생부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이 해소되고, 교사의 학생부 작성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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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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