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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에도 봄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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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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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장이 들어선 인근 가리왕산자락 양지바른 곳에 모여 있는 집들이 정겹다. 3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여기에 이런 현대식 집들이 들어설 줄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더욱이 이곳에서 동계올림픽경기가 열리리라는 것은 아무도 전혀 생각할 수는 일이었다. 다만 환경보호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것이므로 많은 관심과 실천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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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이곳을 지나는 59번 국도 역시 넓히고 다듬는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에 국도가 나기 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걸어서 다녔다. 차로는 20분~30분이면 될 거리를 진부에서 정선까지를 종일 걸어야 갈 수 있었다.
 
그랬던 시절이 지나, 이제는 세계의 사람들이 방문하거나 TV로 경기를 지켜보는 곳이 되었다. 그 옛날 전깃불도 없어서 등잔불로 겨우 어둠을 밝히며 살았던 이곳이 지금은 화려하게 뒤바뀌었다. 상전벽해라는 말처럼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유독 겨울이 길고 추운 강원도 오지인 이곳의 음지에는 아직도 얼음이 녹지 않고 버티고 있다. 그래도 기어이 봄은 온다. 인생에서도 춥고 어두운 시간이 길게만 느껴지지만, 그래도 인생의 봄날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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