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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과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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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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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 해변은 매우 유명해서 많이 알려졌다. 경포 해변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해변이 안목이다. 안목은 작은 어촌이었다. 지금은 울릉도로 오갈 수 있는 ‘강릉항여객터미널’이 들어 서 있고 무엇보다도 커피 거리로 유명하다.
 
이곳과 커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러나 상관이 있다. 모순 같지만, 모순이 아니다. ‘사임당 헌다례’, ‘난설헌 헌다례’, ‘율곡제 들차회’ 생소한 명칭들이지만, 강릉을 터전으로 살았던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은 익숙하다. 그 뒤에 붙은 것이 차(茶)와 관련 있는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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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커피 축제를 만든 것은 커피와 강릉을 연결 지어 보도한 한 신문의 르포기사에서 비롯되었다.
 
바다와 낭만은 누가 뭐래도 어울린다. 낭만과 커피도 그렇다. 이런 연관은 결국 강릉과 커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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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 해변에서 마시는 커피는 차(茶)가 아니라 마음을 마시는 것이다. 드넓은 바다의 품에 안겨 마시는 커피의 향기는 추억이며 진한 그리움이다. 가슴으로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섞인 찬 냄새는 원초적 설렘을 자극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목을 타고 올라오는 글 한 줄은 마음에 살고 있던 가장 순수한 시다. 이 봄, 커피 한잔의 추억을 간직하고 솔향 가득한 바람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낭만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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