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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영향 알코올 간질환자, 50대 이상 64.4%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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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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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간질환 50대(33.0%), 60대(31.4%), 40대(22.3%) 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감소 추세지만 12만 7천명 중 남성은 11만명, 여성은 1만 7천명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알코올성 간질환의 진료인원을 비교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성과 여성의 진료인원 차이는 2010년 10만 9천명에서 2015년 9만 3천명으로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6.4배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으로 50대(42,012명, 33.0%)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60대 이상(39,894명, 31.4%), 40대(28,313명, 22.3%), 30대(12,992명, 10.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인원이 증가하였고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6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oname01.jpg▲ 연령대별 ‘알코올성 간질환’ 진료인원 현황. 자료제공 -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천균 교수는 50대 이상에서 알코올성 간질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생의 가장 생산적인 군이며 정신적·사회적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40대에서의 과다한 음주가 10년 이상 지속되어 50대 이후에 알코올성 간질환 등의 신체적 장애가 많이 발생하며 금주 등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한 상태에서도 개인적, 사회적 영향으로 음주를 지속함으로써 60대 이후로도 여전히 환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인구 10만명 당 알코올성 간질환 진료인원의 연령대별 변화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으로 50대 5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60대 이상 442명, 40대 324명, 30대 167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별 성별에 따른 차이를 비교해보면 전 연령층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남녀간의 격차가 증가하였다.

2010년 대비 2015년도 진료비 증가율의 진료형태별로 살펴보면 입원 45.0%, 외래 15.5%, 약국 12.8% 증가하였다. 특히 입원의 증가 추세가 외래 및 약국 진료비의 비해 월등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주와 절주이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대부분 가역적으로 음주를 중단하면 4-6주 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알코올성 간염도 음주를 중단하거나 적게 마시면 생존율이 상승한다.

하지만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비가역적인 손상으로 인해 간경변증으로 진행되어 회복이 어렵게 된다.

영양 관리도 중요하며 영양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음주로 인한 간손상이 더 심해진다. 심한 알코올성 간염 환자에서 감염은 가장 흔한 사인 중 하나이다.

만성 음주력이 있는 환자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감소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심한 알코올성 간염 환자는 근육위축이 발생할 수 있어 간단한 운동으로 근육을 단련할 필요가 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발생은 과다한 음주로 인한 것이며 알코올 의존 환자의 상당수가 정서장애를 동반하는데, 특히 우울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고 반사회적 인격장애와 강박장애가 많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따라서 알코올성 간질환의 발생 뿐 아니라 치료적인 측면에서도 알코올 의존 요인으로서의 정신과적 질환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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