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기와 역사를 만나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영남지역 기와 역사를 집대성한 전시 ‘기와, 공간을 만들다’ 특별전을 14일 개막했다.
한국매장문화재협회와 공동으로 9월 18일까지 여는 이번 특별전에는 영남지역에 있는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기와 가마터 발굴조사 성과와 의미를 한자리에 모았다.
제1부 기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2부 가야에는 정말 기와가 없었을까?
제3부 기와의 사용은 어떻게 변화되었을까?
제4부 와공의 바람을 담은 흔적들.
제5부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보다.
제6부 기와, 공간을 만들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고령군 송림리 대가야 토기 가마터에서 출토된 연꽃무늬전(蓮花文塼) 등 300여 점이 관람객을 만나게 된다. 관람기간 중 6월 29일(수) 19:00~20:00에는 윤용희 큐레이터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탈리아의 역사학자 베네딕트 크로체(Benedetto Croce)는 “모든 역사는 현대사다”고 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인류의 모든 역사는 현재의 객관적 시야에 따라 이해와 해석이 되어야 그 의미가 그 당시의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이 시대적으로 새로운 의미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영남지역의 기와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역사적 의미와 현재의 삶을 이해하고 해석해 볼 좋은 기회다.
전시명: 기와, 공간을 만들다.
기간: 2016.6.14(화)~9.18(일)
장소: 국립김해박물관 기획전시실
김해 정한윤 기자 hyj@timesof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