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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뱀·독충에 물린 응급환자 연간 6천명, 5월부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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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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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뱀에 물렸을 때, 상처부위를 입으로 빨거나 피부절개 금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월부터 독성을 가진 뱀이나 벌레에 물려 응급실 진료를 받는 환자가 증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2011년∼2015년)의 응급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독뱀이나 독충에 물린 환자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9월에 피크를 보이다가 10월에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천명의 환자가 독뱀에 물려 응급실을 찾고 있으며 벌, 지네 등 독충에 물려 응급실에 오는 환자도 매년 5천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뱀독으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53.7%는 입원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 2.5%는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심각한 결과가 발생하고 있었다.

1.jpg▲ 독액성 동물의 접촉의 독작용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환자 추세(2011년-2015년 평균). 사진제공 - 보건복지부
 

야외활동 시에는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 풀숲이 우거진 곳에 들어가거나 풀밭에 드러눕는 행동 등은 피하고, 민소매나 반바지보다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고, 향수나 향이 있는 로션, 비누 등은 삼가는 등 피해를 예방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윤순영 응급의학 전문의는 뱀에 물린 경우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하도록 당부하였다.

뱀에게 물린 후, 절대 뱀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다시 물리지 않도록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고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독을 빼기 위해 물린 곳을 입으로 빠는 행위나 피부를 절개하는 행위는 금해야 하며, 물린 부위가 부을 수 있으므로 꼭 끼는 장신구나 옷 또는 신발 등을 제거하도록 한다.

물린 팔·다리는 심장보다 낮게 위치하도록 하고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 부목 등으로 고정하는 것이 좋으며, 중독의 증상이 없어도 119를 이용해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야한다.

물린 팔·다리를 세게 묶거나 얼음을 대는 것도 금기 행동이며, 뱀의 모양이나 색깔 등을 기억해 두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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