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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영어의 바이블’ 안현필의 ‘영어실력기초’ 등 새롭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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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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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의 ‘잔소리’, 원문 그대로 재현
        
60~70년대 영어교육 시장의 대형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었던 고 안현필 선생의 영어교재 시리즈가 재출간 된다.

이번에 재출간되는 교재는 ‘영어실력기초’와 ‘영어기초확립’을 비롯해 ‘영어기초오력일체’, ‘영어연구’, ‘메들리삼위일체’ 등 안현필 선생의 주요 저작들로 첫 출간 된 지 40여년 만에 현대적 감각으로 재편집되어 선보이게 된다.

‘영어실력기초’ 등 고 안현필 선생의 영어교재가 첫 선을 보인 것은 1960년대다.

당시 경기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 중이던 안현필 선생은 자신의 영어교재 곳곳에 특유의 ‘잔소리’를 넣어 주목을 끌었다. 훗날 ‘안현필의 잔소리’로 알려진 이 콘텐츠는 영어학습에 어려움을 겪던 수많은 학습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한림대 의과대학 허성오 교수는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나 40여년 전에 영어실력기초를 처음 접한 순간 온 몸이 떨리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며 “당시 안현필 선생께서 써 놓으신 ‘잔소리’를 흡입하듯 받아 들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출간 한 리뉴얼 버전에도 고 안현필 선생의 말투와 내용을 원문 그대로 살려 ‘안현필의 잔소리’를 고스란히 재현해 냈다.

‘잔소리’와 같은 동양적인 훈육과 문제에 대한 해결을 스스로 찾게 하는 안현필식 영어교수법이 요즘 방향을 잃어가고 있는 일선 영어교육 현장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160324081745_6296779687.jpg▲ 안현필의 영어실력기초 표지. 사진제공 - 하리스코엔코렉션


한국외국어대 이길영 교수는 “안현필의 영어실력기초는 맨 처음에 문제를 먼저 제시하여 학습자 본인의 현재 실력을 발견하고, 또 문제의식을 갖도록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며 “이는 요즘 선진화된 교수방법의 전형이며 영어교수법 학자인 Harmer가 이야기한 EASA(Engage-Activate-Study-Activate)의 한 방법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경기여고 양하늬 교사는 “학생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문장 구조 분석에 실패하고 정확한 독해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학교 현장에서 빈번히 본다”며 “안현필 선생의 ’영어실력기초’는 영어를 공부할 때 꼭 알아야 할 핵심적인 문법 요소들을 다양한 예문을 제시하며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안현필 영어교재 시리즈를 재출간한 하리스코대영당에 따르면, ‘영어실력기초’와 ‘영어기초확립’이 3월 초에 출간된 데 이어 나머지 ‘영어연구’, ‘영어오력일체’, ‘메들리삼위일체’, ‘대학실력요점영어’, ‘영어단어숙어 암기집’ 등은 올해 안에 모두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하리스코대영당 김무진 대표는 안현필 영어교재 재출간과 관련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편집된 안현필 선생의 영어교재들은 요즘 학생들이 정확한 영어를 배우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교재 곳곳에 담겨있는 안현필 선생의 애정어린 ‘잔소리’와 해학이 넘치는 이야기들은, 젊은이들에게 영어학습 이상의 감동을 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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