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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이 아닌 성장을 이루는 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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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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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열매를 보면 안다.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면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성화되어야 한다.
 
지난 19일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평양노회(분립위원장 이성희 목사)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두 개로 분립하는 예배를 드렸다. 분열하여 갈라지는 분립이 아니라, 성장하여 두 개로 나누어 더욱더 활성화하기 위한 분립이었다.
 
분열은 개인과 사회를 멍들게 할 뿐만이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그러나 성장하기 위한 분립은 많은 유익을 창출한다. 모종해서 일정하게 키운 다음에는 분립을 시켜 밭에 옮겨 심어야 크게 성장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평양노회의 분립이 정치적 목적이나 자리다툼의 발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면 언젠가는 그 마각이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성장을 이루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욱더 확산하고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면 나날이 성장하며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게 될 것이다.

 
평양노회-분립예식(100주년-.jpg▲ 지난 19일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평양노회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두 개로 분립하는 예배가 열렸다.
 
 
 
평양노회에서 새로 분립한 노회의 지도자가 된 박영득 목사와 그가 담임하는 남양주큰빛교회는 이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 서야 할 것이다. 나무는 열매를 보면 안다고 했다. 말로만 그리스도의 사랑을 외치며 내적으로는 자신의 욕심을 계산하고 있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아니라, 악마의 조종을 받는 사람들이다.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면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성화되어야 한다.
 
오늘날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여기는 집단들이 교회를 빙자하여 많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그런 집단들을 욕하기 전에 그런 집단이 발생하게 한 생태계를 조성한 점에 대해 깊이 자성하고 올바른 신앙의 토대를 튼튼히 해야 한다.
 
그런데도 아직도 자신들은 문제가 없다는 생각으로 수수방관하고 있는 자들이라면 그들을 어찌 올바른 크리스천이라고 하겠는가!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면 민족과 사회의 문제에 대해 아파하며 기도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좌측-평양남노회장-선출-박영.jpg▲ 평양남노회장으로 선출 된 박영득 목사(남양주큰빛교회) - 좌측
 
 
 
일제 강점기 주기철 목사는 신사참배에 당당히 맞서서 순교했다. 독일의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목사도 신앙고백적 삶을 실천하며 순교의 길을 거부하지 않았다.
 
이런 올곧은 목회자들이야말로 진정한 크리스천의 표상이다. 이런 크리스천들을 본받기는커녕 성경적 윤리관을 왜곡하여 자기 왕국을 만드는 조잡한 행위를 일삼고 신비주의적 행태를 마치 진실한 믿음의 행위인양 떠들어 댄다면 양의 탈을 쓴 늑대라고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어쩌랴 올바르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도 분별조차 못 하는 크리스천과 지도자들이 제 잘난 줄로 착각하고 앞으로만 내달리고 있으니 말이다. 이번에 실시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평양노회의 분립이 시대적으로 큰 모범을 남기며 올바른 기독교신앙을 통해 사회적으로도 큰 유익과 덕을 세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
 
김경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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