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서정을 “2014 서울빛초롱축제”와 함께
볼거리, 역사적 향취, 예술, 교육적 효과를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는 서울의 11월 대표 축제
“2014 서울빛초롱축제(Seoul Lantern Festival 2014)”가 11월 7일부터 23일까지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이라는 주제로 청계천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009년 “서울등축제”를 시작으로 해 전통과 현대가 한 곳에서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자연스럽게 확대됨에 따라 축제이름도 “서울빛초롱축제”로 바꾸게 되었다. 이 명칭은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하였으며, 이와 함께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4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광장에서 수표교까지 청계천을 따라 4개 테마로 이루어진다. 1구간은 창덕궁 인정전, 조선왕조 의궤, 김장 문화 등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청계광장에서 광교(467m)까지 이어진다.
2구간은 해외초청작품들이 소개되는데 광교부터 장통교(269m)까지의 구간이다. 3구간은 로보카 폴리, 뽀로로, 라바 등 기업체 및 캐릭터 전시로 장통교에서부터 삼일교(176m)까지의 구간에서 펼쳐진다. 4구간은 국내 유명 라이트아트 작가들의 작품들로 꾸며져 있으며 전시구간은 삼일교에서 수표교에 이르는 일원(255m)이다.
이 밖에도 광통교 아래, 광교갤러리, 한빛광장에서는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각종 행사와 소망기와 종묘정전 만들기, 한국의 유네스코문화유산 내 손으로 만들기, 기념품 만들기와 같은 체험행사도 펼쳐지고 있어서 가족 나들이에도 좋을 것이다.
축제 시놉시스에서는 삼국시대부터 고대 문화를 꽃피운 2천 년 고도, 서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의 중심지이라며, 이 유구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빛으로 화려한 모습으로 드러낸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볼거리, 역사적 향취, 예술, 교육적 효과를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는 “2014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의 11월 대표 축제로써 한류를 더욱더 깊고 넓게 확산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한윤기자 hyj@timesof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