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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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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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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한다. 세상에서 제일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라고도 한다. 마음은 하고 싶은데 생각이 따라주지 못하면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역으로 머리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그것도 소용이 없다.
 
도대체 마음은 과연 무엇이고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나타나는 것일까? 사람의 마음에 대하여 인류는 수많은 연구를 지속하고 있지만 명확한 근거와 해답을 제시하고 있지는 못하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신비라고 할 수 있다.
 
마음은 생각이나 감정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마음이라는 것은 곧 사람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지(知), 정(情), 의(意), 에토스(ethos·윤리), 파토스(pathos·감성), 로고스(logos·이성)가 다 용해되어 있어 인간을 움직이고 드러내며 다스리는 총체적인 주체(구심점)가 마음이 아니겠는가.
 
마음은 “여기에 있다. 저기에 있다”고 할 문제가 아니다. 마음은 사람과 세상의 총체적인 연결과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저것, 여기저기가 아니라, 사람의 모든 것이 다 마음이다. 손끝에도, 머리카락에도, 심장의 박동에도, 실핏줄 한 가닥에도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 사람의 언행심사(言行心事)에서 드러나는 품성(격), 정서적 분위기, 지적인 분별력과 추구하는 성향이 모두 마음이 밖으로 드러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마음은 자유의지와 함께 각 사람에게 주어진 고유한 특성이다.
 
그런데 이 특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정원과 같아서 날마다 잘 가꾸어야 한다. 자유의지를 통해 세상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도록 열심히 가꾸어 나가야 한다. 이것이 사람됨의 발현이고 인간의 숭고한 사명이다. 이 사명의 실현이 존재적 목적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온갖 좋은 감정과 생각을 갈고 닦아야 한다. 그래서 여행도 하고 노래도 부르며 책도 읽고 글도 쓰며 사람도 만나고 봉사도 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요로 다케시 도쿄대학 명예교수는 저서 “바보의 벽”에서 마음의 크기에 따른 행동 여부에 대해 y(출력)=a(마음)x(입력)라는 방정식을 이야기하고 있다. 뇌에 들어오는 정보(x)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마음(a)이라는 계수가 0이라면 그에 대한 반응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마음이 닫혀 버리면 자신의 어떤 것도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을 ‘바보의 벽’에 가둔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어떤 것을 하더라도 변화가 없고 늘 그대로인 삶이 된다. 마음은 세상과 호흡하며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발현하게 하는 구심점이며 내비게이션이고 컨트롤 타워인 셈이다.
 
마음은 인간을 표현하는 다른 말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어떤 마음을 가졌느냐’가 ‘어떤 사람이냐’를 말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루하루를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겠는가. 가족은 물론 이웃 그리고 세상 모든 것과 가장 선하고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호흡해야 한다. 이것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드러내며 인간으로서의 가장 복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박요섭 지혜생태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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