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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오페라축제, 공연위해 폴란드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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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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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의 옹골찬 행보가
가치혁신(value innovation)의 또 다른 모범사례를 만드는 놀라운 성과로
한류의 파고를 더욱더 세차게 창출해내기를 기대한다


▲ 폴란드 브로츠와프국립오페라극장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신길)는 폴란드 브로츠와프국립오페라극장의 초청으로, 12일 폴란드로 출국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국립오페라극장은 387년에 이르는 깊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베버, 바그너, 슈트라우스 등 유명 음악가들과 다수 작품을 함께 한 인지도 높은 극장이다.

브로츠와프국립오페라극장은 2012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나부코>를 공연해 관람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15명을 주축으로 구성된 대구국제오페라축제공연단은 폴란드 브로츠와프국립오페라극장에서 <카르멘>을 선보이게 된다.

작년 <나부코> 공연을 제작했던 아담 프론트챡의 연출 아래 지휘 이동신, 한국 최고의 카르멘으로 손꼽히는 메조 소프라노 백재은, 지난해 <텐테너 콘서트>에서 최고의 가창을 선보인 돈 호세 역의 테너 정호윤, 소프라노 김정아와 바리톤 방성택 등 국내 최정상 제작 및 출연진이 참가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한국 오페라의 명성과 위상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공연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중국, 독일, 터키에 이은 네 번째 해외진출이다. 이번 초청에서는 항공료, 체재비, 공연료 등 경비 일체를 제공받았다. 이것은 대구 제작 오페라가 유럽 현지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음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의 눈부신 활동은 음악계뿐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에서 활성화를 이루었다. 이것을 바탕으로 오페라의 본고장으로 역수출의 길을 연 것이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의 눈부신 활동은 음악계뿐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에서 활성화를 이루었다. 이것을 바탕으로 오페라의 본고장으로 역수출의 길을 연 것이다.


▲ 연습중인 대구국제오패라축제 단원들


우리는 41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100여개 국가에서 출간된 ‘블루오션전략(Blue Ocean Strategy)’이라는 책을 기억한다. 이 책에서 사례로 들고 있는 시르크 뒤 솔레이유((Cirque Du Soleil)는 1984년 길거리 공연자들이 모여서 만든 볼품없는 서커스단이었다. 비록 이들의 출발은 초라했지만 이들의 작품과 공연은 세계 90개 도시에서 4천여만 명이 관람이 관람하는 기염을 토했던 것이다.

사양 산업으로 저물어가던 서커스에 연극적 요소와 예술성을 결합한 지적 세련미를 창출하며 새로운 공연 시장을 열어젖혔던 것이다. 이것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던 링링 브라더스 앤드 바넘 앤드 배일리(Ringling Bros. and Barnum & Bailey Circus)가 100년여 간 벌었던 수입을 20여년 만에 벌어들이는 결과를 만들게 했던 것이다.

잠재성장력이 한계에 달한 사양 산업분야에서 경쟁자의 고객을 탐하거나 빼앗지 않고도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형태를 창출했던 힘의 원리는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가치혁신(value innovation)에 있었다. 틈새(Niche)를 통해 시장을 분할(segmentation)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던 것이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떠올리면 교차되는 영상이 가치혁신이론인 ‘블루오션전략(Blue Ocean Strategy)’이다. 이 이론의 주창자는 한국인 김위찬과 그의 제자였던 르네 마보안(Renee Mauborgne)이다. 지금 이들은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에서 함께 학자의 길을 걷고 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에도 김신길 조직위원장, 김성빈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스텝과 음악가들이 포진해있다. 이들의 옹골찬 행보가 가치혁신(value innovation)의 또 다른 모범사례를 만드는 놀라운 성과로 한류의 파고를 더욱더 세차게 창출해내기를 기대한다.


대구 차재만 기자 cjm@timesof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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