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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코리아 설교대학(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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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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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이 특별하다고 광고하는 설교세미나에 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이고, 이런 곳에 가게 되는 목회자들을 위한 대안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필요하고 좋은 세미나라면 기회가 닿는 대로 배우고 연구해야하겠지요. 목회자들을 위한 대표적인 세미나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우리가 개인적으로 연구하고 준비해야 한다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런데 원리와 방법을 개발해서 실제적으로 교회에 접목하고, 성공한 사례들에 대한 것들은 우리가 들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잘 소화하여 각자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그대로 베끼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베낀다는 자체가 이미 부적합성을 노출하는 것입니다. 원리를 배워서 자신의 것으로 새롭게 창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제자훈련’같은 경우는 강남적인 특성을 잘 고려하고 디자인했기 때문에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들의 지적, 생활적, 문화적 토양이 제자훈련을 할 수 있는 적합한 배경이 되었었다는 것이지요. 옥한흠 목사님이 미국에서 ‘네비게이토선교회’의 제자훈련을 연구해서 자신의 목양지에 잘 접목했기 때문에 성공 한 사례입니다. 

‘전도폭발훈련’은 미국에서 임상을 거쳐 효과적인 방법으로 증명되었기 때문에, 각 교회가 전도에 초점을 맞추어서 사역을 하기 원한다면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원리를 소화해서 자신과 사역하는 목양지에 맞게 디자인하여,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건전하고 증명된 세미나에 참석해서 그 원리를 배워가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목회 현장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주는 데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프로그램이나 설교적 테크닉보다도, 중심은 목회자 자신이 삶으로 토해내는 설교로 성도들을 이끌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진설명 - 타임즈코리아 지역취재기자들과 함께


예를 들어 말씀드리자면, 지금 저희 교회에서는 ‘쉐마’ 교육을 합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공부에 너무 치중해서, 아이들의 신앙생활과 교회출석을 등한시 합니다. 이런 폐해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교회를 떠나게 되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그러니 교회에는 연세 많은 어르신들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저희는 교회가 하는 사역들을 부모들에게 나누어 주고, 가정에서도 동역하게 합니다. 이런 시스템은 가정이 건실하게 되고, 가정에서부터 신앙과 전통이 이어지게 만들어 줍니다. ‘쉐마’는 구약에서 하나님의 지상 명령입니다. 우리가 신약의 지상 명령만 중요시 여겨 열방으로만 갔지 가정으로는 가지 못했습니다. ‘쉐마’를 잘 적용하면 가정이 튼튼해지고, 결국 교회가 건강하게 됩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그대로 복사해가듯이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원리를 배워서 자신에게 맞는, 자신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건전하고 증명된 세미나에 참석해서 그 원리를 배워가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목회 현장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주는 데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프로그램이나 설교적 테크닉보다도, 중심은 목회자 자신이 삶으로 토해내는 설교로 성도들을 이끌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성경읽기, 묵상, 성경연구, 전문적인 공부, 세미나, 기도, 커뮤니케이션, 글쓰기 등을 즐거움 가운데, 자신이 소화할 만큼 기쁨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런 자세로 한다면 주님 안에서 실패나 좌절은 없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라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여주실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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