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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은 ‘감염병 세계적 유행’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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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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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팬데믹’과 ‘에피데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세계적 유행’과 ‘(감염병) 유행’을 선정했다.

최근 코로나19로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들,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크게 유행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팬데믹’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감염병이 빠르게 유행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에피데믹’등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팬데믹’은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 정의한 신종 인플루엔자 경보 단계 중 최상위 단계이기도 한데 여러 대륙 국가들에서 감염병이 동시에 대유행하는 현상을 의미하며,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였을 때 ‘팬데믹’을 선언한다.

‘에피데믹’은 신종 인플루엔자 경보 단계 중 ‘팬데믹’의 전 단계로도 쓰이며, 동일 권역에서 ‘팬데믹’으로 접어드는 상태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지난 3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팬데믹’의 대체어로 ‘(감염병) 세계적 유행’을, ‘에피데믹’의 대체어로 ‘(감염병) 유행’을 선정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팬데믹’, ‘에피데믹’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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