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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연등행사 화재 발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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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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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과 촛불 등 화기 취급이 늘면서 국민들에게 화재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2~‘16) 사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62건이며, 13명의 인명피해(사망1, 부상12)가 발생하였다.

발생 원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불씨‧불꽃 방치 등 부주의가 36%(94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 접촉 불량이나 열화 등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이 27%(71건),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도 24%(63건)나 발생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전국의 2만7천여 불교 사찰 중 966개소가 민족문화 유산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전통사찰로 지정되어 있다.

20180216_132447_resized.jpg▲ 경주 불국사 대웅전


또한, 국가지정문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목조와 종이 등 불이 옮겨 붙기 쉽고 타기 쉬운 문화재 비율은 전체(4,525건)의 31%(1,413건)로 높은 편이다. 이 중, 종교별 문화재 보유 현황을 보면 기타를 제외하고는 불교가 가장 많아 사찰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부처님 오신 날 즈음에는 각종 불교 행사로 화기 취급이 증가하고 평소보다 많은 전기와 가스 사용으로 화재 위험이 높다.

특히, 목조 건축물이 대부분인 전통사찰은 일반적인(철근 콘크리트) 건물과 달리 화재 시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등을 달 때는 전선이 꼬이거나 눌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콘센트를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되어 위험하니 단독 콘센트를 사용한다.

촛불이나 향불을 피울 때는 주변에 불이 옮겨 붙기 쉬운 가연성 물질은 멀리하고,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특히, 조리실 등 불이 나기 쉽고 화재 위험이 높은 장소일수록 눈에 잘 띄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연등축제나 봉축법요식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사소한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기본질서와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를 예방한다.

한성원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정책관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행사나 봉축법요식에 참가하는 국민들도 화재 발생에 각별히 주의하고, 기본질서를 잘 지켜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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