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5(월)

서울시, 보도엔 '바닥 신호등', 차로엔 '무단횡단 금지'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8.05.16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보행사망자 비율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차로 중앙선엔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하고, 바닥에는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일명 ‘스몸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보행안전 강화 대책을 내놨다.

최근 4년간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간 400명에서 330명대로 해마다 줄어들었지만, 사망자 중 보행자의 비중은 50%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보행자 교통사망사고의 약 70%가 무단횡단, 보행 신호 위반 등 보행자 과실보행자 과실이 기인한데 주목해 보행자가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의식을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017년 서울시에서 발생한 보행 중 교통사고사망자는 193명이며, 이중 68%인 132명이 무단횡단 등 보행자 과실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보행안전을 강화하고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무단횡단 금지시설 47곳 추가 실시,  스몸비 사고 예방 ‘바닥 신호등’ 과 보도부착물 설치, 횡단보도 16곳 설치, 안전속도 5030 시범사업 확대, 교통안전 교육 및 홍보 등을 중점 추진한다.

1.jpg▲ 사진제공 - 서울시청
 
 
첫째, 영동대로 등 무단횡단 사고 다발지점 47개소 총 24km에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한다. 5월부터 시작해 하반기 중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둘째,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일명 ‘스몸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하여 바닥신호등 실증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서울시 전역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 주변에 내구성이 개선된 스마트폰 사용주의 보도부착물 424개를 5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셋째, 도로 횡단 시 우회해야하는 불편 등 무단횡단을 유발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올 한해 16곳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한다.
    
넷째, 중앙정부의 도시부도로 ‘안전속도 5030’ 제도화에 발맞추어, 통행속도 하향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올해에는 상반기중 종로의 통행제한 속도를 시속 60km에서 50km로 낮출 예정이고,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하여 보행자 사고 다발 구간의 통행속도를 하향하여 보행자 안전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2012년부터 교통사고사망자 절반 줄이기 종합대책을 통해 사망자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보행사망자 비중은 줄지 않는 실정이다.”라며, “안전대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철저한 안전의식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타임즈코리아 톡톡뉴스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서울시, 보도엔 '바닥 신호등', 차로엔 '무단횡단 금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