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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드라마 미지급 출연료 3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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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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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자 생존권 문제, 시급히 해결하고 표준계약서 제대로 적용돼야”
 
KBS와 SBS, MBC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들이 받지 못한 출연료가 3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한국방송연기자노조 집계 ‘지상파 방송사별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지상파 방송 3사 드라마의 미지급 출연료는 11편에서 31억4천700만원이 발생하였다.

43f3a36cc47047d9ca8f11e475b41d2e_NIpIusDgb78qIh9rzGaG.jpg▲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김병욱 의원
 

가장 많은 작품에서 다액의 출연료가 미지급된 방송사는 KBS로 지난 8년간 드라마 7편에서 17억3천700만원이 미지급됐다.

2009년 방송된 '공주가 돌아왔다'(단디 미디어 제작), 2010년 방송된 ‘국가가 부른다’(JH프로덕션)와 ‘도망자’(도망자 에스원) 그리고 '정글피쉬2'(스카이록),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방송된 '프레지던트'(필름이지), 2014년 방송된 ‘감격시대’(레이엔도), 2016년 방송된 ‘국수의 신’(베르디미디어)이 적게는 3천400만원에서 많게는 3억3천만원까지 출연료가 미지급됐다.

SBS 드라마는 2011년 방송된 필름북 제작 '더 뮤지컬' 2억8천만원, 2012년 방송된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제작 '신의' 6억4천만원 등 2편에서 9억2천만원이 미지급됐다. SBS플러스에서는 2012년 방송된 ‘그대는 사랑합니다’(그대사 엔터테인먼트)가 2억9천만원이 미지급됐다.

MBC드라마넷에서는 2015년 방송된 ‘태양의도시’(이로크리에이션)가 2억원이 미지급됐다.

김병욱 의원은 “출연료 미지급 사태는 열악한 처지에 놓인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생존권이 달려있을 뿐 아니라 한류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며 “출연료의 지급시기 등을 규정한 표준계약서를 필수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등 예방책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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