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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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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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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전혀 봄이 오지 않을 것처럼 세차게 찬 바람이 분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 것처럼 아무리 힘든 일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때가 온다.
 
어려운 일을 겪을 때는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 굉장히 힘들 수밖에 없다. 봄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자, 이제 겨울은 가고 내가 왔으니 걱정하지 마!”
 
우리는 인생에서도 늘 봄을 기대하며 산다. 봄은 겨울이 지나야 온다. 그렇기에 우리는 겨울을 지나치게 싫어하거나 힘들어하지 말아야 한다. 봄을 맞이하려는 준비의 때가 겨울이다. 겨울 동안 봄을 잘 준비한 사람은 그만큼 봄을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20150418_123109_resized_2.jpg▲ 우리는 인생에서도 늘 봄을 기대하며 산다.
 
 
 
자연은 봄이라는 새로운 시작에 옷을 갈아입는다. 나무는 초록색 옷, 개나리는 노란색 옷, 목련은 하얀색 옷 등 모두 자기가 제일 멋진 옷을 입었다는 듯이 가지를 멋지게 뻗는다.
 
겨우내 이때를 기다려온 나무와 식물들은 앞다투어 자기를 조화롭게 드러낸다. 그런데 그렇지 않게 된다면 자연은 그 힘을 잃게 된다. 우리도 자연을 닮았다. 이렇게 사는 것이 마땅하다.
 
이를 통해 4개월을 보낸 우리의 삶을 돌아보자. 새해에 다짐했던 결심들이 절반이나 흐지부지된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핑계는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이때 눈을 돌려 자연을 둘러보라. 자연을 보면 부지런히 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식물들을 본받아야 한다.
 
나무와 식물들은 자신이 왜 꽃을 피우고 잎을 내밀어야 하는지 분명하게 아는 듯하다. 우리는 자신이 하는 일과 앞으로 해나갈 일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을까?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지만 훗날 후회 없이 자신의 꽃을 피우는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봄은 또 다른 곳,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항상 소리 없이 훌쩍 떠나버린다. 봄이 머무는 시간은 짧지만, 그만큼 값진 것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느끼게 해준다.
 
봄이 주는 선물을 인생에서 몇 번이나 더 받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자유로울 수 있고 매 순간을 영원한 현재로 활기차게 살 수 있지 않겠는가.
 
김정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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