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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대학교 이정선 총장의 ‘배려’, ‘감동’의 교육 철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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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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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대학교 새로운 100년의 힘,
탁월한 실력의 교수들, 우수한 역량력의 교직원들, 뛰어난 학생들,
아울러 든든한 동문 그리고 지역사회가 늘 함께하는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교육공동체

모든 것에는 본질적으로 그 존재적 이유와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것을 상실했을 때, 그것은 곧 무용지물이요, 있으나 마나 할 뿐만 아니라 거추장스러운 존재가 되는 것이다. 대학교가 존재해야 하는 본질적 이유와 가치를 시대 가치적으로 되새기는 광주교육대학교 이정선 총장의 배려와 감동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것에 연연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학교구성원은 물론, 동문, 지역사회, 유관기관까지를 유기체로 하여 상생과 지속가능을 창출하고자 열정을 쏟고 있다. 이런 그의 모습은 새로운 만남을 위해서 언제나 열려있고, 곧 모두를 하나로 융화하게 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도 같다. 이것이 광주교육대학교의 전통이자, 그들의 색깔이고 미래일 것이다.

▲ 광주교육대학교 이정선 총장

장옥석 - 광주교육대학교의 전통과 특징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이정선 - 우리 광주교육대학교는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특수 목적 국립대학으로서 지금까지 89년 동안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왔습니다. 1923년 광주사범학교로 출범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3만 5천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초등교육의 각 분야에서 성공한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초등교육에 대해 지역사회와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초등교육의 메카 역할을 충실히 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규모면에서는 소규모 학교지만,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구성원들이 서로를 감싸주는 가족 같은 분위기가 좋은 학교입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상냥하며 구성원의 애경사(哀慶事)까지도 함께 챙기는 인간미가 넘치는 교육공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 시설도 현대적 첨단 기술과 장비를 도입하여 첨단 캠퍼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더 나아가 세계의 교사교육을 이끄는 명문 교육대학교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지켜 갈 것입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교육에 대한 요구는 날로 늘어가고 있으며, 그 기대 수준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말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교사교육이 무엇인지를 되묻게 합니다.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영혼이 살아 숨 쉬는 교육에 대한 고민을 잠시도 멈출 수 없습니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탁월한 실력을 갖춘 교수님들과 우수한 역량력을 지닌 교직원들, 그리고 뛰어난 학생들이 있습니다. 아울러 든든한 버팀목인 동문은 물론, 지역사회가 늘 우리와 함께 하여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교육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학 발전이라는 공동목표의 아름다운 종소리를 내기위하여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풍향가족(교수, 직원, 학생, 동문, 지역사회)이라 부르는 광주교육대학교와 가족 된 모두가 열심을 다해 기쁨으로 함께 뛰고 있습니다. 

▲ 광주교육대학교 제6대 총장 이정선 박사 취임식(2012.10.30)


장옥석 - 새로운 100년을 향한 광주교육대학교의 비전과 발전계획에 대하여 말씀해주세요.

이정선 - 미래는 현재의 바탕 위에서 가능합니다. 아무리 이상적인 미래 비전이라도 현재에 기반 하지 않는 것은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앞에서 제시한 시대를 이끄는 선진 초등교원 양성대학실현, 섬김의 리더십을 통하여 구성원이 주인이 되는 대학문화를 구현, 창의적 문화경영(상징적 리더십)을 통하여 우리 대학 구성원의 역량을 최대한 강화, 재정을 획기적으로 확충하여 구성원의 후생복지를 증진하는 것,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어울림 교육공동체의 구축을 착실하게 수행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공약이 실천되면, 미래 100년에도 우리 대학은 구성원이 감동하는 선진교육대학이 될 것입니다. 현재나 미래에도 본질적으로 우리 대학은 초등교육현장이 필요로 하는 모든 인적 자원(담임교사, 보조교사, 각종 강사, 행정 인력)을 원스톱으로 양성하고 이들의 전문성을 신장시키는 교원종합대학으로서의 임무에 충실할 것입니다. 이런 토대위에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더 발전적이고 소망 있는 다양한 사업도 전개해나갈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의 특성과 기대를 반영하여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광주교육대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문화 증진에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에코가든(Eco Garden) 캠퍼스를 구축하여 여유와 사색이 넘기는 학문 공간을 조성할 것입니다. 민간 협력을 통해 교내 건물들을 재배치하여 음악과 예술, 첨단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캠퍼스 가꾸기 사업도 전개할 것입니다. 

▲ 이정선 광주교대 총장이 지난 10월 24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U대회 성공 개최를 견인할 12만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을 공동 추진키로 하는 내용으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운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옥석 -지역사회와의 상생적 모색이라는 측면에서의 계획이나 시행하시는 일들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이정선 - 저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어울림 교육공동체를 만들고자 합니다. ‘아이는 마을 사람이 함께 기른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대학 역시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는 유관기관들과의 연계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지역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운영, 지역 유관 기관 및 주민들과의 연계 강화, 그리고 초등현장과의 원스톱 협력체제 구축 등을 통해 광주교대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특히 이론과 초등현장의 실제간 괴리를 줄이고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관학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 교대생의 학습보조교사제 운영, 각종 초등학교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 원스톱 서비스, 그리고 교육청의 각종 시책 협력을 위한 센터를 운영할 것입니다.

사안이나 이슈에 따라 연계 협력을 위한 협의체를 결성하여 운영할 것입니다. 가령, 문화예술교육을 위해서는 우리대학에 새롭게 교육문화원을 신설하여 지역의 아문단, 광주문화재단, 아트 21, 비엔날레, 시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협력을 강화 할 것입니다.

그리고 위기아동을 위해서는 우리대학의 통합지원센터에서 지역의 각종 상담이나 생활지도기관과 연계하여 협력체를 구성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교육안전망 사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해서는 교육문화원 산하 곡성교육문화센터, 국제문화예술센터, 독도체험관, 교육박물관은 물론 유간기관과의 연계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사안이나 주제에 따라 지역민을 위한 연계 협력체를 구성 하여 운영할 것입니다.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민을 위한 대학캠퍼스를 만들고자 캠퍼스 공원화 사업, 둘레길 조성, 지역 주민을 위한 도서관 프로그램 및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자 합니다. 동문을 위한 광주교대 교육 CEO 모임, 여성 행정가를 위한 리더십 강좌, 초등교육 자료실 운영 등 다양한 사업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이정선 광주교대 총장이 지난 11월 13일 광주교대 확대기획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장옥석 - 반값 등록금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데요, 장학제도와 장학재원의 조성과 개발에 대하여 말씀해주세요.

이정선 - 2012년 1학기 지급액 및 2학기 지급 예정액 기준으로 볼 때 우리 대학 연간 1인당 장학금 수혜액은 2,049천원으로 재학생 등록금의 58.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국립대학 중에서도 가장 낮은 등록금을 내고 있습니다. 사립대학에 비하면 사뭇 다른 분위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릴레이 장학금을 더욱 확충하여 지금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광주 장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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