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컴퍼니가 2025년 세계 10대 부자 도시 4위로 선정했을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는 화성시에서도 주목받는 곳이 동탄 5동(동장 최철희)이다. 동탄 5동은 ‘코로나19’에서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동탄 5동 주민자치회(회장 문태현)는 23일(월) 오후 2시 주민이 자발적으로 방역에 앞장서자며 주민의 마음과 의견을 모아 ‘자율방역대’를 조직하고 발대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화성시의회 신미숙 의원, 배정수 의원, 홍승묵 통장단협의회장, 강정국 동대장이 참여하였고, 김교진 주민자치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문태현 주민자치회장이 경과보고를 했다.

 

최철희 동장은 “‘자율방역대’는 동에서 주관하고 주민에게 요청하여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주민자치회가 주도한 말 그대로 ‘자율방역대’라는 것이 매우 의미 있다”며 “이에 동에서는 행정적으로도 최대한 협력하여 민·관이 힘을 합한 거버넌스(협치, governance)의 새로운 역량을 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탄 5동 주민자치회 문태현 회장은 “우리 스스로 우리 마을의 방역을 책임진다는 것이 가장 큰 의의다”며 “보다 많은 주민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자율방역대’를 조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자율방역대’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현재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안을 공유하고, 관내 모든 공공시설물에 대한 방역소독을 목적으로 주민들의 힘을 모아나가고 있다. 이를 위하여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예비군중대본부, 부녀회 등에서 공동으로 이 일을 주관하고 있다.

 

 

방역계획으로는 관내 전체를 3개 구역(1구역-영천동, 2구역-중동, 3구역-11차 상가)으로 편성한 다음 각 단체가 요일별로 정해진 구역의 방역 활동을 실시하며, 주민에게는 ‘코로나19’와 관련한 홍보물 전달 및 예방수칙 등도 설명하게 된다. 방역 시간은 매일 오후(14:00~16:00) 2시간으로 한다.

 

방역소독과 함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계층과 돌봄이 필요한 건강 취약계층 등을 직접 찾아가 안부를 묻고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런 모습이 바로 대한민국의 힘이고 미래를 향한 저력이다. 어려울 때, 모든 국민이 나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이상한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외국 언론도 이런 대한민국을 배우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심지어 일본의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인 교토(京都)대학교 야마나카 신야(山中伸) 교수는 “한국에 머리를 숙여서라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해 화제가 됐다.

 

월터 리치아르디 이탈리아 보건부 자문관은 “‘코로나19’에 한국이 대응하는 모델의 세부 방식을 연구하기 위한 스터디 그룹을 가동했다”고 밝혔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은 ‘코로나19’에 허를 찔린 다른 나라에 아주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 초기에 급격한 타격을 당한 한국은 대규모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시행하고, 국민에게 관련 메시지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지속해서 전달하는 공격적 대응으로 팬데믹(pandemic·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에 대처하는 데 모범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국에서 실시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의 이동식 선별진료소 시스템은 다른 나라에서도 도입하고 있다. 해외 여러 언론과 보건·의료관계자들은 한국의 질병관리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보건당국과 정부에서 보여준 신속성과 투명성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많은 교훈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이런 앞선 대처는 국민의 결집한 힘이 그 토대가 되고 있다. 앞다투어 나눔과 봉사에 나서고, 끝없이 선행과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사재기도 전혀 없다. ‘물리적 거리 두기(physical distancing)’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이와는 다른 상황이 벌어지는 나라에서 보기에는 참 이상한 나라임이 틀림없다. 동탄 5동 ‘자율방역대’도 이런 맥락과 이어져 있다.

 

 

화성시는 발전 가능성으로 가득하다. 도시와 농·어촌이 어우러져 있고, 궁평항, 공룡알화석지, 제부도, 입파도, 넓은 해안 갯벌 등 해양생태계와 수려한 자연환경을 간직한 지역이다.

 

화성시의 경제적 성장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이 큰 바탕이 되었다. 이런 토대에 따라 화성시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자동차 등으로 대한민국 미래 먹을거리 창출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화성시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 향남제약단지,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 기아자동차 공장,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시티(자율주행실험도시) 등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향해 선도적 역할을 하며 활력을 창출하고 있다.

 

이런 화성시에서 동탄 5동은 어느 곳보다도 앞서가려고 노력한다. 거버넌스(협치, governance)의 역량 창출을 위해 다양성을 하나의 결집한 힘으로 분출하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전체는 부분의 총합보다 크다”는 원리를 적용하는 것이다. ‘자율방역대’의 발족도 하나의 본보기다. 앞으로도 동탄 5동의 거버넌스(협치, governance)가 주변을 넘어 전국으로, 세계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