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5(월)

한국 4차 산업혁명 기술, 중국보다 뒤처져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8.05.31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18년 4차 산업혁명 12개 기술 평점, 韓 100 기준, 中 108, 日 117, 美 130
5년 후 中 113, 日 113, 美 123→ 중국이 일본 따라잡고, 한국은 여전히 꼴찌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은 미국, 일본, 중국에 비해 현재는 물론 5년 후에도 비교 열위에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은 ‘클라우스 슈밥’이 제시한 4차 산업혁명 12가지 분야인 ‣바이오 ‣사물인터넷 ‣우주기술 ‣3D프린팅 ‣드론 ‣블록체인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로봇 ‣인공지능 ‣증강현실 ‣컴퓨팅기술(빅데이터 등)에 대해 한국, 미국, 일본, 중국의 현재와 5년 후의 수준을 통해 지난 5월 1일부터 5월 18일까지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2018년 현재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12개 분야 기술 수준을 100으로 했을 때, 중국 108, 일본 117, 미국 130으로 세 나라 모두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후에도 중국 113, 일본 113, 미국 123로 일본과 미국에 대한 기술격차는 줄어들겠지만, 비교 열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20180531_113111.jpg▲ 자료제공 - 한국경제연구원
 

2018년 현재 한국은 중국에 비해 4차 산업혁명 5개 분야에 열위, 2개 분야 경합, 5개 분야에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열위 분야는 ‣블록체인(중국 140) ‣인공지능 ‣우주기술 ‣3D프린팅 ‣드론 (이상 중국 130)이며, 경합 기술은 ‣첨단소재 ‣컴퓨팅기술 이고, 한국이 비교 우위인 기술은 ‣바이오 ‣사물인터넷 ‣로봇 ‣증강현실(이상 중국 90) ‣신재생에너지(중국 70)이다.

중국은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 바이오, 사물인터넷, 신재생에너지, 로봇, 증강현실의 기술수준이 2023년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전하고, 경합 분야였던 첨단소재와 컴퓨팅 기술은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2018년 현재 한국은 일본에 비해 4차 산업혁명 9개 분야에 열위, 3개 분야 경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열위 분야는 ‣블록체인(이상 일본 140) ‣우주기술 ‣3D프린팅 ‣첨단소재 ‣컴퓨팅기술 (이상 일본 130) ‣바이오 ‣사물인터넷 ‣신재생에너지 ‣로봇(이상 일본 110)이며, 경합 기술은 ‣인공지능 ‣증강현실 ‣드론이다.

5년 후, 한국은 일본에 대해서 블록체인에 대해서 비교 열위에서 비교 우위로 전환될 전망이나, 인공지능과 증강현실은 경합에서 비교 열위로 경쟁력이 뒤쳐질 것으로 조사되었다.

협회들은 소속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준비와 관련, 투자불확실성과 전문인력 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했으며, 발전 과제로는 산업간 융합․협업 활성화, 전문 인력 양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우리경제는 최근 주력산업 정체로 구조적 성장 한계에 직면해있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창출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업들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이 절대적인 만큼, 기업들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타임즈코리아 톡톡뉴스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한국 4차 산업혁명 기술, 중국보다 뒤처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