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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브랜드ㆍ디자인 속 “한국의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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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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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ㆍ한복ㆍ백자, 한국의 미가 세계인을 사로잡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동계사상 최다 국가와 인원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 동계올림픽일 뿐만 아니라, 브랜드ㆍ디자인 등록도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하여 출원한 상표권과 디자인권이 약 500여건에 달한다고 6일 밝혔다.

올림픽 공식 브랜드와 디자인은 개최국의 문화와 전통을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이며, 디자인 수준을 평가받는 계기가 된다.  모든 개최국은 자국의 디자인역량을 총동원해서 오랜 고심 끝에 공식디자인을 발표한다.  

1.jpg▲ 사진제공 - 특허청


특허청에 출원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디자인을 면면이 살펴보면 이러한 고심의 흔적들이 잘 드러나 있다.
상표권으로 출원된 브랜드 중, 올림픽을 상징하는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는 한민족의 수호신과 같은 호랑이와, 강원도를 상징하는 반달가슴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엠블럼은 한글 ‘평창’의 자음과 눈꽃모양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음양오행 원리의 전통색채를 더해 한국미를 뽐내고 있다.

디자인권으로 출원된 성화봉은 전통 백자를 모티브로 몸통에 다섯 개의 불길이 상단에는 각 불길이 하나의 불꽃으로 모아지도록 설계하면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단아한 곡선을 살려 전통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광스러운 메달리스트에게 수여될 메달 디자인은 한글 자음을, 메달 리본은 한복 소재인 비단(갑사)을 활용하고, 케이스는 전통 기와지붕 곡선을 재해석하여 전통미를 한껏 살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재우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우러진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브랜드ㆍ디자인이 화합의 상징으로 기억되길 기대한다”면서 “공식디자인을 유심히 살펴보고 각각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올림픽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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