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입력 :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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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송창환


태고의 바다를 거닐어 다가온 파도소리

갈매기의 아련한 울음소리에 섞여

철부지 아이들의 해 맑은 웃음소리를 타고

구름 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쌓아온 그리움을 잉태한 하늘이

눈시울을 붉히면 노을이 진다.

수평선으로 스며든 젊음의 열정은

이제 고요함의 시간으로 평온을 선물한다.


평화가 깃든 모래벌판 모닥불 속에선

또 하나의 추억이 헐훨 살아 오른다.

툭탁툭탁 터지는 울림은

삶을 사르는 뜨거운 몸부림이오,

소망으로 달아오르는 영혼의 비상이어라.

최대식 기자 tok@timesof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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