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

입력 : 2022.01.17

송창환-겨울 바다.jpg


 


겨울 바다 / 송창환

 

새해 첫 달 어느 날

제부도 겨울바람

오늘따라 세차고 차갑지만

그래서 더욱 후련하다.

 

오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추억 어린 차 한 잔에 담긴

사연을 술에 취한 듯 꺼낸 본다.

 

겨울 바다가 전해준

잊힌 그 옛날의 일들이

문풍지의 숨결 속에 잠이 든다.

 

날마다 다를 것 없는 내일이

오겠지만, 머잖아 또다시

겨울 바다가 그리워질 거다.

 
최대식 기자 tok@timesof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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