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서정

입력 : 2021.11.08

송창환-만추의 서정.jpg

 

 

만추의 서정 / 송창환

가장 고운 색 차려입은 겨울 채비로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을 찾아 나선 길

돌아보니, 꽃길, 푸른 길을 거쳐
추수로 넉넉했던 길까지 다 만남의 여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떨어지는 낙엽을 포근히
마주하는 이 길은 한없는 깨달음을 향해 이어집니다.

그래서 가을이 깊어가는 향기에 물들어
이리도 고운 색을 바람에 적시는 가봅니다.

최대식 기자 tok@timesofkorea.com
© 타임즈코리아 & timesofkorea.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한국문화 많이 본 기사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만추의 서정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Disk quota exceeded (12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home/danbi/public_html/data/session)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