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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주 전 청와대 사회통합수석 비서관

이당 안병욱 선생님께서는 어둡고 힘든 시기였던 196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말까지 30여 년간 수십만 명의 한국인, 특히 청소년들에게 말씀과 글을 통해 엄청난 영향을 미치셨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니, 꿈을 키우고, 힘을 기르고, 그리고 성취를 이루어야 한다(3A 원리: Ambition, Ability, Achievement)고 말씀하셨다. 그러기 위한 실천 사항으로 세 가지, 국제화와 태평양 시대 준비를 위한 영어 능력, 타자 자격증, 운전면허증을 취득해야 한다고 하셨다.   


필자는 말씀과 글로 선생님의 금과옥조와 같은 가르침과 영향을 받은 수십만 명 중에서 가장 지근에서 매우 긴 기간 동안 훈육을 받은 몇 사람 중의 한 명이다. 내 아내를 소개해 주고, 멀리 대구까지 오시어 주례까지 해주셨으며, 나의 큰아들 영민의 이름까지 지어주셨다. 홍사단 대구지부 발전 기금 마련을 위해 도자기에 붓글씨를 수십 점 써 주시고, 또한 흥사단 서울지부 발전을 위해 40여 점의 붓글씨를 써 주기도 하셨다.  


뿐만 아니라, 흥사단의 모든 조직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다. 선생님은 저뿐만 아니라, 흥사단, 한국의 젊은이들을 두루두루 많이 사랑하셨고, 많은 것을 나누어주시었다. 그래서 선생님은 나의 정신과 가슴속에 영원히 함께 살아 계시며, 흥사단 아카데미 10만 여 명의 동지와 그 시대의 청년 수십만 명의 정신 속에 지금도 생생하게 살아 계신다. 그리하여 선생님은 그 시대 한국사회의 젊은이들의 꿈이자 횃불이셨고, 북극성과 같은 존재셨다. 오늘도 그 시절의 선생님이 주신 끝없는 사랑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박인주 전 청와대 사회통합수석 비서관, 전 홍사단 이사장, 현재 생명존중시민회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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