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코리아

비곡 유영석 (초대작가)

 

서울대 미술대 부설 중교 졸업 (중등교사 미술과 2급 정교사 자격증), 육군 제2사단  169 포병 대대 하사관 제대, 동양문화인쇄 주식회사 근무,한국 서예학원 전임 강사 (서예. 사군자. 한국화), 남북코리아 미술 교류 협의회 사무국장, 종로문화체육센터 한석봉 글씨반 강사, 제7회 대한민국 서예 문인화 대전 심사위원, 동백 서화회 초대작가, 대한민국 기로미술 협회 이사. 초대작가, 갑자서회(甲子書會) 회원, 시립 서대문 노인복지관 문인화 동아리반 지도(현), 한국서예학원(종로2가) 사군자, 문인화 토요강좌 (현)

주요전시회

한국 중진 서화가 자서전 (1989년 주간 봉사신문사 주관), 선서화 도예 전시회 (1990년 중앙승가대학교 주관, 세종문화회관),  남북공동 선언 1주년 기념 통일미술대 축전(세종문화회관), 한중교류 한국 서화전 (1995~97, 세종문화회관), 2010년~2012년 신춘서화달력 초대 개인전, 2010년~2012년 한국 미술관 운영위원 심사위원 초대전, 제1회 해외국제교류전 (중국 소흥사)

사진정보
인터뷰

고요하고 한가함에서 예술의 열정을 뿜어내는 작가

 

 

그의 그림에는 한여름 원두막에서 맛볼 수 있는 착하고 흐뭇한 여유와 행복이 묻어난다

곧은 듯 부드러운 모습의 난(蘭)의 마음으로, 때론 목을 길게 한 학(鶴)의 오랜 바람을 품고 작품에서 그 해답을 찾아내는 작가가 있다. 작품은 곧 작가이고, 메시지라 할 것이다. 그의 작품은 우리의 소박한 이상을 담고 있다. 언제나 새가 날고, 포도며 복숭아 같은 과일들이 등장한다. 토끼가 달에서 절구질을 하기도 한다. 우리의 삶의 이야기는 곧 꾸밈없는 진실이고 전설이 된다.  유영석 작가의 그림에는 한 여름 원두막에서 맛볼 수 있는 착하고 흐뭇한 여유와 행복이 묻어난다. 그를 통해 여름밤 외갓집 마당에서 모깃불 냄새와 함께 듣던 그 옛이야기를 듣고 싶다.
 

박요섭 - 작가님께서 가장 중점에 두시는 작품 분야는 어떤 것이 있나요?

유영석
-  한국화 중에서 문인화를 하고 있습니다. 서예 및 펜글씨도 하고 있지만 주로 하는 것은 문인화를 중점에 두고 있습니다.

박요섭 - 지금까지의 작품 활동에 대해서 한 말씀 해 주세요.

유영석 - 본래는 서울대학교 미대 중·고등학교교원연구소를 나와 미술 교사를 하려고 했습니다. 1958년 졸업해서 학교에 들어가려고 했더니 미술, 음악, 체육 교사들을 학교에서 잘 뽑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출판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그후 15년 정도 지난 후 종로 서예학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서예학원에서는 군대에서 배운 차트글씨와 펜글씨를 가리키면서 서예 공부를 했습니다. 그림은 원래 서양화를 배웠지만 다시 동양문화센터, 한국문화센터 등을 다니면서 사군자, 한국화를 23년간 공부하면서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2007년부터 다시 종로 서예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와 병행하여 2008년부터 지금까지 서대문 노인복지관에서 노인들에게 문인화, 사군자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 유영석 작가 작품

박요섭 - 말씀을 듣다 보니 “실용성을 예술로 승화시킨 분이시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유영석- 전적인 것은 아니지만 약간은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2008년에 종로구청에서 운영하는 종로체육문화센터에서 어린이와 성인들을 대상으로 펜글씨를 1년 6개월 동안 가르쳤는데 그때 가르쳤던 펜글씨 작품을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실용적인 면들을 실제 예술로 옮긴 부분들이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예술의 저변확대라는 측면에서 일상화를 이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요섭 - 작품을 하실 때는 주로 어디에서 하시나요?

유영석 - 집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집 옥호를 “고요하고 한가한 곳이다”라는 뜻에서 정한제(靜閑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요즘은 “신선이 잠시 머무르는 곳이다”라는 뜻에서 유선제(留仙第)라고도 부릅니다. 무엇보다 집에서 작업하는 것이 편합니다.

박요섭 - 작품을 하실 때는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하시나요?

유영석 - 작품을 할 때는 작품의 내용과 대상, 표현기법, 색의 조화, 구도 등이 좋아야합니다. 물론 작가의 정신이 살아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똑같은 그림을 그려도 작가에 따라서 작품이 다르고, 똑같은 작가가 같은 그림을 그려도 오늘과 내일이 틀립니다.
우선 작품을 그릴 때 “무엇을 그릴 것인가?”가 정해지면 구도를 잡고 먹과 칼라를 준비한 후 어떤 표현기법으로 할 것인가에 따라 구륵법, 몰골법 등으로 진행합니다.

박요섭 - 예술의 저변 확대 차원에서 실용성을 중요시 여기시는데 저희 신문사에서 진행하는 VIRTUAL GALLERY에 대해서 한 말씀 해 주시죠?

유영석 - 작가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시회를 통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작품을 보여주고 비평을 받는 것입니다. 작가들은 자신의 그림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때 가치를 인정받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VIRTUAL GALLERY는 작가들에게 자신의 그림을 마음껏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되는 것이고 작품 활동에 새로운 동기부여와 힘이 될 것입니다.

▲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 임원진


박요섭 - 작품 기부나 사회공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유영석 - 저는 1980대부터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작품을 기증 해 오고 있습니다. 예술인으로서 작품을 통해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요섭 - 향후 계획 및 회원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시죠?

유영석 -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는 초창기이지만 이사장님의 계획과 비전을 보면 상당히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젊은 예술가들이 많이 동참해서 함께 하면 좋은 일들이 많이 만들어 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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